교사 부족 사태 심각
상태바
교사 부족 사태 심각
  • nz일요신문
  • 승인 2003.01.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29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했지만 학생들은 최악의 교사 부족으로 인해 과밀 학급과 선택과목 축소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열악한 교육환경을 겪어야 할 것 같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고등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8,120명 늘어난 25만6,450명에 달해 300명 정도의 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고등교사노조(PPTA)는 최근 교사 구인난을 근거로 388명의 교사가 부족하며 이는 모든 중고등학교에 한명의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고등교장협의회(SPANZ) Bali Haque 회장은 "최악의 교사난으로 각학교 교장들은 NCEA나 교과과정은 생각도 못하고 교사 확보하는데 초점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Haque 회장은 당장 부족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임시직이나 파트타임 교사를 채용해야 할 형편이고 이같은 상황에 따라 최근 채용된 교사들의 절반 정도가 자질이 떨어진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Haque 회장은 "문제는 교육을 전공하고도 30%정도가 교사직에 대한 인식이나 임금 등을 고려해 교사를 지원하지 않고 교사로 있더라도 3~4년만에 그만두는 경향이 높은데 있다"며 "정부의 해외교사 채용과 같은 정책도 교사부족사태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revor Mallard 교육장관도 80년대말에서 90년대초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학생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07년까지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교사노조와 합의한 대로 373명의 교사 인원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현재 17세이하 유학생 수는 1만2,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학생 수가 1년정도 더 증가하다가 내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