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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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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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용 교수, 우리말에 대한 흥미로운 깨달음과 위안, 성찰 담아

 

  "우리말을 나무로 보기 시작하였으나 곧 숲을 보게 되었고, 숲을 보면서 숲 속의 나무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서 있는 숲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를 통해 그동안 우리말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해온 경희대 조현용 한국어 교육 전공 교수(경희대 국제교육원장)가 신간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를 펴냈다.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는 조현용 교수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해 연구하며 얻은 우리말에 대한 흥미로운 깨달음과 위안, 성찰 등을 담고 있다.

  평소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온 조 교수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우리말 단어의 속뜻에 자신의 생각과 인생을 투영시켜 담담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글을 풀어 간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한국인의 사고와 문화가 마음에 와 닿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우리말을 공부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과 함께 배움을 통해 세상이 얼마나 더 따뜻하고 꿈꿀 수 있는 곳인지를 말하는 조 교수의 마음이 깃들어 있어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교수는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갖게 된 언어에 대한 관심을 사람과 삶으로 넓혀가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살 것인가?'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우리말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모든 공부는 삶과 연결되어 있고, 깨달음과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책자를 펴낸 소감을 전했다.

  ▲저자 소개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현용 교수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경희대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이자 국제교육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리말 어휘를 공부하고 있으며,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어 어휘교육 연구', '한국어 교육의 실제', '우리말로 깨닫다',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등이 있다. 현재 본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며 '우리말로 깨닫다'를 연재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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