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 21일 워싱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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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 21일 워싱턴서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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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풀뿌리 활동가 및 미 연방의원 다수 참석…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도모

▲ 지난해 7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1회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사진=시민참여센터 홈페이지)

  한인들의 결집을 통해 미주 내 한인사회의 정치력 상승을 도모하는 '제2차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전국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워싱턴 DC에 자리한 '할러데이 인 워싱턴 캐피털(550 C Street SW)'에서 21일 오후 2시에 개막해 23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미 정치권에 큰 영향력을 가진 친이스라엘 로비단체 '미국ㆍ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같은 기구를 표방하는 만큼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한인 풀뿌리 활동가와 미 연방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주 등 15개 주에서 500여 명이 참여해 풀뿌리 한인 활동가 양성, 전국적인 한인 활동가 네트워크 구축, 지역구 의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투표참여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풀뿌리 정치활동 방법과 시민참여 활동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2일 오후 6시부터 '하얏트 리젠시 워싱턴 캐피털 힐(400 New Jersey Ave. NW)'에서 열리는 만찬행사에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의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한인과 미 주류사회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나경원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와 안호영 주미국대사의 초청도 추진되고 있다.

▲ 지난달 9일 뉴욕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김동석(왼쪽)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이번 대회의 주관처인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는 "지난해 1회 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에는 상원의원 2명, 하원의원 9명이 만찬에 참석했으나 올해는 상원의원 4명을 포함해 20명의 연방의원의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한인들의 투표참여와 정치 참여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한인들이 미 정치권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는 "200만 명이 넘는 미주 한인들이 1년에 한 번쯤은 모여서 정치적인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 컨퍼런스의 가장 큰 목적은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한인들의 결집력을 보여, 정치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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