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문화 교류, 빛나는 ‘세 주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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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문화 교류, 빛나는 ‘세 주역’ 선정
  • 프랑스존닷컴
  • 승인 2015.07.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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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 ‘얼쑤’, 아지아테크 출판사, 김선국 저스트뮤직 대표

▲ 한불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모철민 주프랑스한국대사)가 ‘2014년 한불 문화상’ 수상자로 풍물패 ‘얼쑤(OLSOU)’, 아지아테크(L'Asiatheque) 출판사, 저스트뮤직(Just Music & Publishing, Inc)의 김선국 대표 등을 각각 선정했다.(사진=프랑스존닷컴/한위클리)

  한불 문화 교류의 빛나는 ‘세 주역’이 선정됐다.

  한불문화상 시상식이 지난달 24일 오후 6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한불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는 ‘2014년 한불 문화상’ 수상자로 풍물패 ‘얼쑤(OLSOU)’, 아지아테크(L'Asiatheque) 출판사, 저스트뮤직(Just Music & Publishing, Inc)의 김선국 대표 등을 선정, 수상자에게 Saint-Gobain 후원으로 각각 5000유로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한불문화상은 1999년에 시작되어 두 나라 문화 교류에 크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선정 기준은 ▲한 해 동안 탁월한 활약 ▲오랜 기간 지속적 활동 ▲향후 큰 공헌 가능성 등이다.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출판사 필립 피키에(Philippe Picquier), 브줄아시아 영화제, 재즈 싱어 나윤선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얼쑤에 대해 “사물놀이에 관심 있는 한국인 및 프랑스인들이 2004년 팀을 구성해 12년간 프랑스 각지에서 활동,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얼쑤는 극장, 페스티벌, 박물관 등 한국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다양한 공간에서 전통음악을 소개하고 역동적 리듬으로 한국문화 행사에 활기를 불러 넣어왔다.

  두 번째 수상자 아지아테크 출판사는 1980년대부터 프랑스 문화계에 한국어의 독창성과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상업 서적들을 출판하기 보다는 한국 역사, 한시, 한국어 학습서적, 한-불 사전, 한국 소설 등 본격적인 한국 문화 장르를 소개하는 서적들을 출판했다.

  한편 저스트 뮤직 대표 김선국은 프랑스 ‘세계문화의 집’이 주최하는 상상축제와 낭트 한국의 봄 축제 기간에 한국의 인간문화제 등을 초청해서 판소리, 산조, 시나위 등 수준 높은 한국의 전통 음악을 프랑스 등지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라디오프랑스, Inedit, 부다뮤직 등과 연계해 한국 전통음악 음반을 출판하는 일도 병행했다. 최근에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한국조직위원회 전통음악부문 전문위원을 맡아 오는 9월18일 국립샤이요 극장(Theatre National de Chaillot)에서 개막하는 종료제례악 공연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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