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2015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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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015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실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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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맞춤형 마이크로 학습, 한국어 교수법 교육, 역사ㆍ문화체험 등 진행

 

 고려인 한국어 교사들의 역량 강화 및 정체성 강화를 위한 집중 연수가 펼쳐진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고려인 한국어 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오는 3일부터 8월 7일까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2015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CIS 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는 고려인 동포사회 세대교체에 따른 정체성 단절을 극복하고 차세대 인재육성을 담당할 교육자 양성을 위해 2000년부터 재단에서 시행해 온 한국어교사 역량강화사업이다.

  이번 연수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에서 33명의 고려인 한국어 교사가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진단평가를 거쳐 한국어 능력별로 분반돼 듣기·쓰기·읽기·말하기 등의 한국어 교수법을 이수하고 역사·문화 특강, 지방여행, 전통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어와 모국의 문화·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어교사 연수프로그램을 다년간 운영해온 경인교육대학교의 노하우가 반영된 '개인맞춤형 마이크로학습법'이 처음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인맞춤형 마이크로학습법'은 고려인 한국어교사를 2~3명씩 소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현직교사 및 경인교육대학교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명의 학습도우미가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습도우미가 고려인 한국어교사들의 개인별 능력 차이를 고려해 맞춤형 발음교정·문장 첨삭지도 등을 진행함으로써 한국어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연수프로그램 참가자는 매년 약 3개월간 진행되는'CIS지역 한국어교사 장기 초청연수'에 신청할 경우 우선 선발의 특혜도 있어 한국어교사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의 실질적 학습효과 배양 및 교육 지속성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러·CIS지역에서 존경받는 소수민족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려인들 특유의 근면․성실과 놀라운 적응력, 남북통일시대에 발휘될 전략적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동포사회의 세대교체에 따른 모국과의 유대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수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의 마중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어교사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전문 교육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제 구축 및 다각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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