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재일동포 대학생 23명에게 장학금 1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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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재일동포 대학생 23명에게 장학금 1억원 전달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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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당시 재일동포 성원에 보답하고자 2010년부터 6회째 진행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달 3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수여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에서 수학 중인 재일동포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1억이 전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지난달 3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재일동포 모국수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총 23명으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오공태)을 통해 선발됐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생 중 차세대 리더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학생들을 뽑았다고 공단 측은 전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왼쪽) 이사장이 재일동포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전체 선발 학생 중 13명이 참석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으로부터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제17기 민주평통 출범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오공태 단장도 이날 수여식에 함께해 학생들의 장학금 수여를 축하했다.

  이창섭 이사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민족애를 보여준 재일동포의 뜻을 되새기며 재일동포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전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억원의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재일동포 3, 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일동포 청소년 초청 우리나라 탐방 프로그램'에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파크텔을 이용하는 재일동포들에게는 객실 이용 시 50%할인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88서울올림픽대회에 성금을 기부해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올림픽유스호스텔의 건립재원을 마련한 재일동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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