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수교 25주년 기념 K-POP 콘서트'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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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수교 25주년 기념 K-POP 콘서트' 성황리 개최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5.06.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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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포 및 몽골인 등 총 3000여명 몰려

▲ '한-몽 수교 25주년 기념 K-POP 콘서트'가 지난 13일 몽골 UB팔레스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 댄스 그룹 K-머치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UBSTV 방송화면 캡쳐/윤복룡 재외기자)
 

  2015 한-몽 우호의 달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인 '한-몽 수교 25주년 기념 K-POP 콘서트'가 지난 13일 몽골 최대의 공연장인 UB팔레스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 이날 공연에는 한인동포들과 몽골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크레용팝, 마마무, K-머치 등의 한국가수들과 노밍징, 감바, 오느르졸 등 몽골의 인기가수들이 참여한 이날 공연에는 한인동포들과 몽골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몽골 최고의 인기 진행자인 아노시와 어뜨거양의 진행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날 무대에서는 먼저 몽골국립전통연주단이 연주와 무용을 오프닝 공연으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K-머치의 공연을 시작으로 몽골 가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아온 한국 노래 실력을 뽐냈다. 오느르졸은 이하이의 '1,2,3,4'를, 감바는 이승철의 '서쪽하늘', 노민징은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불러 한인과 몽골인 관객 모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이날 행사를 절정으로 이끈 크레용팝의 무대
  마마무와 크레용팝의 무대는 이날 공연을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이들의 무대에서는 객석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UBSTV 르 발흐자브 회장이 오송 주몽골대사에게 몽골전통악기인 '마두금'을 선물하며 한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르 발흐자브 회장은 "한-몽 수교 25주년의 뜻깊은 해에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인동포들과 몽골 젊은이들에게  양국의 매우 중요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외교부, 한국대사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더욱더 가까운 이웃이 되길 희망한

▲ 르 발흐자브(오른쪽) UBSTV 회장이 오송 주몽골대사에게 몽골전통악기 마두금을 선물하고 있다.
다"고 밝혔다.

  행사의 총 진행을 맡은 손정일 영사는 인터뷰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과 몽골이 문화적인 공감대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양국의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전략적, 동반자적 관계의 가교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UBSTV를 통해 오는 15일과 다음달 17일, 19일 3차례에 걸쳐 몽골전역에 방송된다.

  울란바토르(몽골)=윤복룡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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