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주최 '제1회 통일 골든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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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주최 '제1회 통일 골든벨' 성료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5.06.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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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 50여명 참가해 경합, 우승에 박창대 학생

▲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회장 방종석)가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한국학교 강당에서 '제1회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참가학생들이 답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계정훈 재외기자)

  아르헨티나의 한인 청소년들이 퀴즈를 통해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회장 방종석)는 지난달 30일 아르헨티나한국학교 강당에서 '제1회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 대상을 받은 박창희(오른쪽) 학생이 방종석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으로부터 상장을 전달받고 있다.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4시간에 걸쳐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의 우승은 박창대 학생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북한 사회 및 북한의 학교생활, 통일의 이점, 통일의 필요성, 통일 이후 한반도의 변화상 등을 주제로 문제가 출제됐다.

  OX 퀴즈와 1차 패자부활전을 거쳐 31명의 학생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2차 패자부활전을 거쳐 11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에 참가 학생들은 하나둘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최후의 3인은 수준급의 지식을 자랑하며 퀴즈를 풀어 대회 마감 시간이 1시간이나 지연되기도 했다.

▲ 최연소 참가자로 3등인 금상을 차지한 김아론(가운데) 학생
  이 중에는 최연소 참가자인 이아론(8) 학생이 자신보다 두 배 이상 나이가 많은 중학생들과 지식 대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결전을 벌인 결과 1등은 박창대 학생, 2등은 이성학 학생, 3등은 이아론 학생이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박창대 학생에게는 상패와 함께 한국왕복권이 지급됐고, 대상을 제외한 모든 수상자에게는 여러 단체장들이 마련한 장학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특별상은 멀리 미시오네스주에서 참가한 김재희 학생과 최연소 참가자인 이아론 학생이 받았다.

▲ 참가자들이 추종연 주아르헨티나 대사의 축사를 듣고 있다.
  방종석 회장은 "통일 골든벨은 조국의 역사, 한반도의 분단,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알고 이를 통해 정체성을 찾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 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순위가 아닌 문제지의 내용을 다 알리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방 회장은 "오늘 이 행사가 진행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종교단체와 한글학교협의회 및 여러 단체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를 참관한 추종연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참석한 것을 보니 한인사회에 희망과 미래가 보인다"며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국적이 아르헨티나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한국인의 얼굴을 갖고 있으므로 반드시 한국어를 배워 한국을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추종연 대사는 "남과 북은 같은 민족으로 아직도 많은 이산가족들이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다. 통일을 해야 더 잘 살 수 있고, 모두의 미래가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수상자 및 관계자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 주최 '제1회 통일 골든벨' 수상자 명단

  ▲대상(민주평통 사무처장): 박창대

  ▲금상(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 이성학

  ▲금상(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 이아론

  ▲은상(한인회장): 조맑음

  ▲은상(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장): 김기란

  ▲장려상(한국학교 이사장): 김서영

  ▲장려상(한국학교 교장): 고정민

  ▲장려상(대한체육회장): 송사라

  ▲장려상(부인회장): 박종민

  ▲장려상(코윈 아르헨티나): 김지연

  ▲장려상(재향군인회 아르헨티나지회장): 전은규


  부에노스아이레스=계정훈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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