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상 비즈니스 리더들, 인도 뉴델리서 회합
상태바
차세대 한상 비즈니스 리더들, 인도 뉴델리서 회합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5.25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중국계 화상, 유태계 유대상 뛰어넘자’ 총력 결의

▲ 차세대 한상 비즈니스 리더들이 인도 뉴델리에 모여 중국의 화상(華商)과 유태계 유대상을 뛰어넘는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결의했다.(사진=재인도한인회 소식지 ‘나마스떼 인디아’ 5월호)

  차세대 한상 비즈니스 리더들이 인도 뉴델리에 모여 중국의 화상(華商)과 유태계 유대상을 뛰어넘는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총력 결의했다. 

  25일 재인도한인회 소식지 ‘나마스떼 인디아’ 5월호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한상 10개국 참가자들을 비롯한 14개국 50여 명의 젊은 한상 멤버들이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 3월19일부터 사흘간 ‘영 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YBLN) 아세안지역포럼’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본격 결속에 나섰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장차 전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2015 인도 YBLN 아세안포럼’은 김창현(AA Studio 대표) 준비위원장과 김진범 한정식 궁 이사가 기틀을 마련했으며, 주인도 대사관, 한국문화원, 재외동포재단, 한국무역협회, 한정식 궁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도 내의 경제, 문화 전문가들이 함께 해 다채롭고 의미 있는 기획으로 꾸려졌다.

  인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베트남, 태국, 홍콩, 호주, 필리핀, 일본, 중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브라질, 미국의 한상까지 참석해 아세안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특히 박원규 YBLN 회장(콜롬비아)은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콜롬비아에서 3차례나 비행기를 갈아타고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화상과 유대상을 뛰어 넘는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며 젊은 한상들을 격려했다.

  구르가온 크라운프라자호텔(Crowne Plaza Hotel)에서 열린 개막식은 김종헌 YBLN 아세안대표 (인도네시아)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최호권 총영사의 격려사와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박원규 회장의 축사로 본 무대에 올랐다.


  네루대 김고종 박사(힌디문학)는 ‘인도문화 이해를 통한 비즈니스 방향 확보’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모든 참석자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오숙희(카탁댄스) 씨와 한샘바위(시타르) 및 인도 따블라구루(인도문화예술인협회)의 공연은 개막식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참석하신 귀빈들과 14개국 회원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행사 2일차에는 김용식 박사(포스코경영연구소)가 한국문화원에서 ‘인도경제현황과 모디 정부 주요정책내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현 인도와 모디 정부의 경제현황을 심도 있게 이해 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사관에서 이어진 인도 비지니스 성공 사례는 박성흠 포큐스텍(Focustek) 대표가 성공 체험담을 참가자 전원에게 공개해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관심이 집중된 시간이었다.


  또한 YBLN 비즈니스위원회 포럼으로는 정주아 YBLN 미얀마 대표가 ‘롯데리아 미얀마 프랜차이즈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20여 년 넘게 미얀마에서 살아온 정 대표는 자신의 인생과 성공담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이준규 주인도대사는 다과회를 마련했다. 이 대사는 “인도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재치 있는 화법으로 인도의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전달한 뒤 향후 한-인도 경제교류 및 한상 기업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YBLN은 아세안 모임에 이어 5월에도 전세계 회원 161명을 위한 중간 세미나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서 다시 회합할 예정이라고 ‘나마스떼 인디아’는 전했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