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자 2만천명 KBS 보도는 오보?
상태바
미 이민자 2만천명 KBS 보도는 오보?
  • dongpo
  • 승인 2004.05.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ttp://www.mofat.go.kr/ko/division/data_view.mof?ipage=1&type=fo&b_code=data&seq_no=116&p=1&num=10&TOTAL_ROW=11&searchtype=&search=

5월5일 KBS1 TV의 9시 뉴스를 통해 방송된 2002년 미국 이민자 숫자 2만천명은 잘못된 통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호서대 해외이주과 양창영교수는 2002년도 미국이민자는 4천명정도이며 2만천명은 오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재외국민 이주과의 통계에는 2002년도 총 이민자가 11178명이고 이중 미국은 4167명으로 나와있다. 외교부 재외국민이주과 한달전 과장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이 숫자는 취업투자등을 포함한 이민 신고자들의 숫자라고 확인했다. 외교통상부의 통계자료에는 미 이민자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KBS보도에는 반대로 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위 사진과 도표에서 볼 수 있다. 도표의 맨 왼쪽이 미국이민자 숫자이다.
 

[뉴스 9] 미 이민 한국인 젊어졌다

⊙앵커: 미국 이민길에 오르는 한국인들이 갈수록 젊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교육환경과 취업난 때문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실업과 명예퇴직에 떠밀려 갈 곳을 잃은 한국인들의 해외탈출구는 역시 미국이었습니다.
최근 미 연방이민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미국 이민의 주류는 어려운 우리 경제의 현실을 반영하듯 핵심 경제주체인 3, 40대입니다.
전체의 36%나 됩니다.

⊙문유정(뉴욕 한인 정치력 신장 위원): 감원이 많이 되고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지고 이런 경제적 상황이 젊은 세대들의 미국행을 유도하지 않나...
⊙기자: 20대 후반의 젊은 고급인력이 새로운 이민계층으로 부각되는 점도 과거와는 다른 풍속도입니다.
⊙20대 이민자: 한국에서와 같은 치열한 경쟁 없이도 제 능력에 따라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2세들도 미래도 그렇고요.

⊙기자: 조기 교육 추세도 확연히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20대 미만이 전체의 38%나 됩니다.
9.11 이후 미국의 문이 크게 좁아졌음에도 한국인들의 미국행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특징입니다.
그만큼 젊고 돈 있고 유능한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국제] 배종호 기자  
  입력 시간 : 2004.05.05 (22:43) / 수정 시간 : 2004.05.05 (22:56)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