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동포기업, 국립은행 선정 '올해의 최우수 기업'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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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동포기업, 국립은행 선정 '올해의 최우수 기업' 영예
  • 남미 일간동아
  • 승인 2015.05.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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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토양서 일군 따꾸아라스사, 농업이민 성공사례로 귀감

▲ 파라과이국립은행으로부터 받은 '2014년도 최우수 기업인상' 트로피와 함께한 동포기업 따꾸아라스사(Tacuaras S.A)의 구완서(가운데) 회장과 장남 구일회(왼쪽) 사장, 차남 구태회 부사장.(사진=남미 일간동아 제공)

  파라과이의 동포기업 따꾸아라스사(Tacuaras S.A. 회장 구완서)가 파라과이국립은행의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파라과이 금융가에 따르면 파라과이국립은행은 제21회 기업인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PREMIOS ADEC)을 개최하고, 따꾸아라스사를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 기업으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각 부분에서 선정된 13개 우수기업은 사회자의 안내에 의해 소개가 됐다. 수상기업별로 영상물 상영을 통해 자세한 회사 소개가 진행됐고 뒤이어 시상식이 열렸다.

  크리스천기업인협회의 루이스 프레테쓰 스치니니(Luis Fretes Schinini) 대표는 ADEC 시상식에서 협회로부터 상을 받은 기업인들에게 일일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기업인의 긍정적인 면을 칭찬하면서 "정부를 향해 신뢰감을 가질 수 있고 손해가 될지라도 법률을 지키는 기업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따꾸아라스사의 최우수상 선정은 뜻밖의 일이었다. 따꾸아라스사는 한인 동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매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파라과이 동포사회의 자부심으로 통했다.

  그러나 올해는 13개 부문별 선정 기업 중 최고의 기업으로 등극해 동포들은 이민 50주년을 맞는 감회어린 해에 전달된 낭보에 감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동포기업이 국립은행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역사적으로 기록될 사건이라며 한인 동포사회가 함께 자축하고 있는 것이다.

▲ 파라과이국립은행이 주관한 제21회 'PREMIOS ADEC 2014' 영예의 수상자들.(사진=남미 일간동아 제공)

  한편 따꾸아라스사는 50년 전 빈손으로 무작정 파라과이에 농업이민한 뒤 갖은 어려움과 고난의 역사를 겪으며 오늘의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따꾸아라스사의 구완서 회장은 한인 동포사회의 산 증인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전 세계 동포사회에서도 농업이주 뒤 성공한 표본이 되고 있다.

  한 동포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동포기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을 거듭해 파라과이를 넘어 북중미와 세계 속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미 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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