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자체 최초 지역 협동조합 형태 무역공사 중국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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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자체 최초 지역 협동조합 형태 무역공사 중국에 개소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5.05.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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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무역에 벤처농업가 등 11곳 참여…경남도 中 대륙진출 전초기지 확보

▲ 상해경남국제무역유한공사가 지난 8일 상해시 갤러리아마트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무역, 변리사, 물류, 전자 등 다양한 업종의 경남무역 주주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역 협동조합형태의 종합무역회사가 지난 8일 정식 출범했다고 상해경남국제무역유한공사(이하 경남무역)가 12일 밝혔다. 

  배제진(시카고푸드 중국대표.현 경상남도 통상자문관) 경남무역 초대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비해 지역기업 뿐 아니라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모든 기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며 “중국과 미국에서 25년 간 무역해 온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무역 초대 대표 이사를 맡은 배제진 경상남도 통상자문관
  배 대표는 또 “건강보조식품 등 식품계열을 주요 아이템으로 선정해 10여 개 제품의 판매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현지인들이 한국 농산물 및 공산품에 대해 크게 신뢰하고 있어 종목에 상관없이 제품의 퀄리티와 시장성만 확보된다면 판매는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대석 경상남도 상해 대표처 사무소장은 “경남무역이 중국 진출의 성공모델로 정착되길 희망한다”면서 “향후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무역은 경남지역 대표 농업벤처인 산청동의초석잠 영농조합(대표 정상용) 등 6개 업체와 이미 중국 현지에 진출한 4개 업체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무역업 뿐만 전자, 물류, 변리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인들이 이사진으로 합류해 인터넷 판매, 공장직거래 주선, 바이어개발, 대형마켓 MD발굴, 컨설팅 업무 등 원-스톱(ONE-STOP)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하이=류제영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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