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딘스라켄에 파독 광부·간호사 기념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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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딘스라켄에 파독 광부·간호사 기념공원 조성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5.05.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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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파크위원회, 딘스라켄시와 아리랑파크 건립 위한 MOU 체결

▲ 아리랑파크추진위원회와 독일 딘스라켄시가 지난달 28일 아리랑파크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미카엘 하이딩거 딘스라켄 시장, 강성구 아리랑파크추진위원장, 한스 페터 놀 RAG몬탄 사장(사진=나복찬 재외기자)

  조국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기리는 공원인 '아리랑파크'가 독일 딘스라켄시에 조성된다.

  지난달 28일 오후 딘스라켄 시청에서 아리랑파크추진위원회(위원장 강성구)와 독일 딘스라켄시(시장 미카엘 하이딩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강성구 위원장과 미카엘 하이딩거 시장, 한스 페터 놀 RAG몬탄 사장 등이 참석해 아리랑파크의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MOU에 따르면 '아리랑파크'는 폐광된 루르지방 로벡 광산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3층짜리 광산본부 건물을 고쳐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물품을 전시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박물관도 함께 만든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독일 측 인사들은 "한인 광산 근로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아리랑파크가 과거를 잊지 않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미카엘 하이딩거 시장과 한스 페터 놀 RAG사장의 안내로 로벡 광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강성구 추진위원장은 협약식이 이루어지기까지 열정을 갖고 함께 노력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아리랑파크 조성을 통해 한독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딘스라켄(독일)=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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