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 동해백서위원회, '동해 백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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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지니아 동해백서위원회, '동해 백서' 출간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5.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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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 과정 담아...오는 18일 인쇄 예정

 

  미국 최초로 버지니아주 공립합교 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킨 과정을 담은 책 '동해 백서'가 출간된다.

  버지니아 동해백서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백서'의 최종 편집이 모두 완료돼 오는 18일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동해 백서'는 보고서 형식으로 제작된다. 2012년 3월22일 동해 백악관 청원 운동으로부터 2014년 7월1일 법안발효까지의 과정과 배경을 담고 있다. 원고는 총 140장이며 원고의 내용을 뒷받침할 첨부 자료만 300장에 달한다.

▲ '동해 백서'의 대표 집필을 맡은 미주 한인의 소리 피터 김 회장
  대표 집필자인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버지니아주 동해 백서 출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대한민국 정부의 도움 없이도 우리 민초들이 힘을 모아 일본 정부를 상대로 9전 9승을 하며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켰던 배경과 준비 과정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본 정부의 끊임 없는 역사 왜곡을 저지하고 국제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동해 바다를 다시 찾아올 치밀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피터 김 회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미주 한인의 목소리와 여러 한인 단체들은 오는 11월경 미국 연방 의회에 동해 병기 결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피터 김 회장은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 됨으로써 미국 내 50개 주의 공립학교 교과서는 동해 병기로 모두 바뀌고 있는 과정이다. 하지만 아직도 전세계 대부분 나라의 지도, 출판물, 교과서에는 일본해 단독 표기로 되어있다"며 "오는 2017년 열리는 국제 수로 기구 회의에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동해 병기를 꼭 통과시켜야만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미국 정부의 입장을 동해 병기 찬성 쪽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피터 김 회장은 "이번 결의안 상정은 미주 동포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일어나서 선봉에 서있는 미주 한인들을 적극 지원 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동해 백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시민운동을 펼쳐 나가는 데 필요한 자금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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