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람들, 한국 어린이 공연에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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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사람들, 한국 어린이 공연에 탄성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5.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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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국립 우이大서 교민 유치원생들 초청 문화 공연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립대학교인 우이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에서 한국 유치원생들의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 인니 국립대에서 한국 어린이들의 초청 공연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사진=인니 코윈 제공)
  1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인도네시아(회장 박현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자카르타의 리틀램 유치원 유아들이 우이대학교에서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우이대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Exploring Korean Culture'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해마다 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이 가득 메워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이대는 이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리틀램 유치원 유아들의 공연은 단연 돋보이는 행사 중 하나였다. 유치원은 지난 2010년도부터 해마다 우이대와 협력하면서 행사 주제에 맞춘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 동안 리틀램 유아들은 한국 전통 의상 패션쇼, 꽃 춤, 한삼춤, 꼭두각시, 한국동요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에는 탈춤공연 및 한국 동요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동요까지 불러 인도네시아인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매년 큰 무대에 서고 있는 리틀램 유아들은 많은 외국인들 앞에서 한국을 알린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체구도 목소리도 작지만 한국을 대표하며 고유문화를 알리는 데 대한 자긍심이 매우 크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리틀램 유치원은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땅그랑, 끌라빠가딩 등 3곳에 교민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카르타 외국인 밀집지역에 1000평 규모의 외국인 대상 인터내셔널 유치원을 열었다.

  또한 굴지의 병원 및 최고급 호텔 등과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일본잡지 사라사와 인도네시아 엑스펫 등에 소개가 됐으며 페이스북 계정 '좋아요' 1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2014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 및 제 9회 동남아한상대회에서는 '해외에서 성공한 기초교육' 분야의 모범 사례로서 평가돼 박현순 원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한국 알리기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함께 한 우이대 학생들은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의 호랑이(Asia Tiger)'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나라다"라며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스크랩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부스가 마련됐고 귀빈들을 초대해 전통 악기 연주, 태권도, 전통 춤, 유명 가수 초대 등의 공연을 선사했다. 한국의 전래 놀이 도구, 한복 포토존, 한국 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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