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위한 마음, 아름다운 선율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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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위한 마음, 아름다운 선율로 피어나다
  • 김수영 재외기자
  • 승인 2015.04.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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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학재단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 개최

▲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가 26일 오후 6시 둘루스에 자리한 연합장로교회에서 ‘제24회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를 열었다. 소프라노 전주원과 테너 채혁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수영 재외기자)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공동 회장 장학근·마이클 박)가 26일 오후 6시 둘루스에 자리한 연합장로교회에서 ‘제24회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에는 테너 채혁과 소프라노 전주원, 바이올리니스트 알렌 정, 첼리스트 김미리, 피아니스트 최지선이 공연했다.
 
  테너 채혁은 임원식 작곡 ‘아무도 모르라고’, 스타니슬라오 가스탈돈의 ‘금지된 노래’를 들려줬고 소프라노 전주원은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 루게로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아침의 노래’를 불렀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알렌 정은 헨릭 비니압스키(Henryk Wieniawski)의 스케르쪼 타란텔라(Scherzo Tarantella) Op. 16’, 첼리스트 김미리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피아니스트 최지선은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의 기쁨의 섬 (L'isle joyeuse)을 각각 연주했다.

  이어 피아노 삼중주로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피아노삼중주 G단조, Op.15., 피아노 삼중주와 혼성 듀엣으로 데이빗 포스터의 기도, 에듀아르도 디 카푸아의 오 쏠레 미오(오 나의 태양)로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 참석한 한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테너 채혁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인디애나 음악대학원 및 명문 피바디음대 대학원에서 각각 오페라 및 오페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2007년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장학금 시상식에서 당시 피바디 음대 박사과정 유학생으로서 5000달러 상당의 수퍼 장학금을 받은 한미장학재단 출신 음악인이다. 

▲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의 기쁨의 섬 (L'isle joyeuse)을 연주한 최지선 피아니스트가 청중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소프라노 전주원은 이화여대 음대와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루이지애나주립대(LSU)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와 명지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서울 바로크 합주단, 경기 도립 오케스트라, LSU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6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알린 정 바이올리니스트는 최근 뉴욕대학교(NYU) 스타인하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나오코 다나카를 사사했다.

  김미리 첼리스트는 단국대 졸업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음대를 거쳐 현재 귀넷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장학근, 마이클 박 공동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인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차세대 한인 학생들의 기반을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장학재단 후원자와 이번 음악회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1969년 워싱턴 D.C.에서 발족해 그동안 LA,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휴스턴에 각각 지역 장학회를 설립했다. 1989년 전국 이사회를 조직했으며, 1991년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앨러배머, 플로리다 등 5개주를 수혜 지역으로 하는 남부지역 장학회를 발족한 바 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는 오는 7월8일까지 2015~2016년도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재정 상황을 기준으로 선정해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15명을 선발해 장학금 2000달러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장학금 수혜를 원할 경우 재단 웹사이트(kasf.org/southern)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이사진들이 공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김수영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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