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 브라질 어린이 동심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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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통령 브라질 어린이 동심 사로잡는다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5.04.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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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 브라질 런칭

▲ 지난 14일 상파울루에 자리한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인 뽀로로의 브라질 런칭행사가 열렸다. 브라질 현지 업체 관계자들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뒤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이석재 재외기자)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브라질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지난 14일 상파울루에 자리한 한국문화원에서 뽀로로의 브라질 진출을 알리는 런칭행사가 열렸다.

  이번 뽀로로의 브라질 런칭에는 컨텐츠360을 운영 중인 교민 사업가 이중열 대표와 한국문화원, 브라질 한국상공회의소가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중열 컨텐츠360 대표
  이중열 대표는 "10년 이상 130개국에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뽀로로는 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이라며 "한국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뽀로로를 선택했다"고 런칭 동기를 밝혔다.

  이세영 한국문화워장은 "브라질은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거대 컨텐츠 시장"이라며 "뿌까 캐릭터와 드라마 아이리스가 보급됐듯이 뽀로로가 신한류를 개척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런칭행사장에는 뽀로로의 라이센스 획들을 위해 브라질 캐릭터 제품업체 대표들과 라이센스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하 차 행사장을 찾은 브라질 한국외환은행 김순철 행장은 "뽀로로가 브라질에 한국을 알리고, 이를 통해 더불어 한국 기업들도 브라질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된 뽀로로는 뽀통령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한국의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대한민국 만화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 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등 전 세계 130개국에 수출됐으며, 캐릭터 상품 라이센스만 해도 2230가지에 달한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뽀로로 파크가 개장될 정도로 국가를 초월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브라질 애니메이션 시장이 주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용의 일본 작품이 대부분인 반면, 뽀로로의 경우 교육용으로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어 현지 학부모들에게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세영 한국문화원장, 김순철 브라질 외환은행장

  상파울루=이석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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