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차원의 ‘월드옥타’ 활용 극대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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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의 ‘월드옥타’ 활용 극대화 방안 논의
  • 허겸,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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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옥타 회원들이 폐막식에 앞서 23일 구미산업단지를 시찰하며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춘계세미나 열려…‘월드옥타 통한 강소기업의 현지수출 기반강화 모색’
34개국 78개 도시 동포경제인 500여 명 방한…23일 폐막으로 3일 간의 구미 일정 공식 마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가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상생의 장(場)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하며 23일 경북 구미에서의 일정을 공식 마무리한 가운데, 향후 월드옥타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국회 차원에서 수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대표의원 김정훈)은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월드옥타 회장단과 상임이사,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춘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한 강소(强小)기업 현지수출기반 강화 모색'을 주제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김정훈 포럼 대표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관섭 산업통사원부 1차관의 축사에 이어 안홍준, 김태환, 이현재, 이재영 국회의원 등 포럼 회원들이 참석, 국회 차원의 월드옥타 지원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세미나에 월드옥타 측에서는 박기출 회장과 박병철 이사장, 차봉규 수석부회장과 ‘월드옥타의 역량강화를 위한 비전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게 될 권병하 월드옥타 명예회장을 비롯해 조병태 9대 회장, 이영현 12대 회장, 천용수 14대 회장 등 재외동포 경제인 1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은 재외동포의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한민족의 경제 공영권 구축과 세계 속의 한민족 경제.문화시대 구현을 위해 여야 의원들이 만든 포럼이다. 김정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인제, 안홍준, 나성린, 이진복, 김영우, 이상일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 등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지난해 제18대 박기출 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임 집행부가 국제 규모로는 처음으로 경북 구미에서 공동 주최한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가 23일 폐막식과 만찬을 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올해 세계대표자대회에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옥타 사전 신청 회원들은 24일 자리를 옮겨 여의도에서 열리는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본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동포경제인들의 모습.(사진=김영기 기자)

  김정훈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각종 활동들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모국기업들의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월드옥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취지로 포럼의 향후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다.

  박기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월드옥타와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대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포마스터의 이광용 실장은 ‘중소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월드옥타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월드옥타와 같은 글로벌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는 주요 국가별 경제 거점이 된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윤갑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전략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 23일 폐막한 월드옥타의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취업 상담회, 구미시 투자 환경 설명회, 구미시 우수 상품 전시회, 컨설팅 상담회 등의 테마로 진행됐으며, 1177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동포경제인들이 ‘모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의 장(場)’으로서 그간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구미산업단지 시찰하는 동포경제인(사진=월드옥타 제공)
  특히 전체 국내외 참가자 600여 명 가운데 전 세계 34개국 78개 도시에서 찾아온 동포경제인 500여 명은 구미시 중소기업 51개사 관계자들과 1대1 면담 방식으로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폐막식에 앞서 23일 오전 구미산업단지를 시찰하며 구미시 투자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현장에서 검토했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에 따르면 약 40명의 옥타 회원 및 구미시 관계자들이 산업단지를 함께 둘러보며 구미시의 투자 매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개국 21개 도시에서 모국을 찾아온 차세대 한상 30여 명은 이날 오전 구미의 선산중학교를 방문, ‘차세대 일일교사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가 되는 방안을 알려주는 등 미래 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허겸, 김영기 기자 kyoumhur@gmail.com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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