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전설’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구미지역 대학생 대상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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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전설’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구미지역 대학생 대상 특강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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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창의적 사고 키우는 일에 매진해야”

▲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남들과 같은 생각,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은 22일 구미지역 대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요즘 한국 청년들이 이력서를 채우기 위해 자격증, 토익점수 등에 청춘을 소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드옥타(회장 박기출) 주최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참석 차 구미를 방문한 이영현 명예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청년시절 직접 요강을 캔디박스로, 빨래판을 장식용 조각품으로 팔았던 경험을 들려주며 강연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생각의 틀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이 명예회장은 우리에게 늘 같은 것으로 보는 것들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일 수 있다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다른 시각으로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사고능력을 갈고닦으면, 최고의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력서를 위한 스펙을 쌓을 시간에 자신에 대한 탐구를 더욱 깊게 하고, 남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연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미 IT 의료융합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이영현 명예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금오공대, 구미대학교, 경운대학교 3개 대학 학생 200여 명과 교수 15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우리와 비슷한 나이에 외국으로 건너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이영현 명예회장의 경험을 들으니 한국의 좁고 높은 벽에서 고생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세계로 진출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6년 캐나다 토론토로 진출한 이영현 명예회장은 1971년 영리트레이딩을 설립해 요강을 캔디박스로, 빨래판을 조각품으로 판매하는 등 특유의 사업 수완을 발휘해 왔다.

  캐나다에서는 미스터 코리아(Mr. Korea)로 불리는 유명인사로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해 영연방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주빌레 메달을 받은 바 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무역의날 산업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모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많은 상훈을 수상한 한상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한편 월드옥타는 지난 21일 3박4일의 일정으로 경북 구미에 자리한 구미코(GUMICO) 전시장에서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를 개최했다. 전 세계 동포경제인을 포함해 6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취업 상담회, 구미시 투자 환경 설명회, 구미시 우수 상품 전시회, 컨설팅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경북 구미 =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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