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미간 공식 논의 없어” 주한미군사령관, 청문회 끝난 뒤 취재진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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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미간 공식 논의 없어” 주한미군사령관, 청문회 끝난 뒤 취재진에 밝혀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4.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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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과 미국 사이에 사드 배치에 관해 공식 논의되거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미 국방부가 정치적, 전략적 요소들을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 군사전문 ‘성조지(Stars and Stripes)’가 AP를 인용, 보도했다.

  앞서 스캐퍼로티 사령관과 함께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괌에 이어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잠재적인 도입, 배치를 (미국 내부에서)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사드 도입) 결정 과정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미 군사전문 성조지 인터넷
  성조지에 따르면 중국이 한반도의 사드 배치를 반대한 것과 관련,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개인적으로 이것은 한국을 위한 결정이자 한국의 방위와 관련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군 사령관인 나로서는 미군의 방위와 관련된 일”이라고 말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상원 청문회에서는 “미국이 사드 체계를 도입하더라도, 이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므로 중국이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만일 사드를 배치한다면, 한반도의 방어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이고 그외 지역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우리(미군)는 북한이 미국을 핵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상정해야 한다”고 청문회에서 언급했다고 밀리터리닷컴은 전했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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