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경상남도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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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경상남도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 개최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5.04.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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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5000여 명 대성황...중국 바이어 5개사 40만 달러 계약 성과

▲ ‘한국 경상남도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이 지난 11, 12일 양일간 상하이 코리아타운에 자리한 징팅텐디 상가 1층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류제영 재외기자)

  경상남도 지역의 우수상품들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경상남도상해사무소와 상하이 부울경 시도민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 경상남도 우수상품 홍보 판촉전’이 지난 11, 12일 양일간 상하이 코리아타운에 자리한 징팅텐디(井亭天地) 상가 1층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상남도 동의초석잠 영농조합, 뉴그린푸드, 아시아푸드, 서강유업, 서가네국수, 무학, 다랭이수산 등 25개 한국 업체와 중국 측 바이어 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5000여 명이 방문해 경상남도의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중국 바이어 5개사가 10여 종 제품에 대해 40만 달러를 계약하는 등 상당한 성과가 나타났다.

▲ 상품이 전시된 부스를 찾은 중국 측 바이어와 방문객들(사진=류제영 재외기자)
  아세아 식품의 김부각을 발주한 한 무역회사의 총감 피터(48) 씨는 “경남의 우수 농수산물이 전시된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러 왔다”며 “홍보전이니만큼 우수한 품질에 가격이 저렴한 상품이 많아 여러 가지 상품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 FTA 체결 후 진행되는 농수산품 개방에 맞춰 중국 시장의 기호 파악과 경남지역 우수제품들의 중국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역이 고향이라고 밝힌 배제진(裵帝珍) 상하이 부울경 시도민회 회장은 “한중 FTA가 체결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정확한 정보”라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중국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문화적 관점에서의 접근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데 자부심을 얻게 됐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해양청정지역인 경남의 장점을 중국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시도민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상해사무소 김대석 소장은 “향후 한중 FTA 체결로 인해 한중 양국의 수출입 규모가 증대할 것이 당연하다”면서 “경남의 우수 농수산물을 중국 시장에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반응과 바이어 발굴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판촉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협중앙회와 상하이한인여성 경제인회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 특히 상하이한인여성 경제인회는 옛날 국수 만들기, 유자차 시음, 불고기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쳐 한국 식품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경상남도 상해사무소와 상하이 부울경 시도민회는 5월과 6월에도 상하이 쉬쟈후이, 홍차오 메리어트 등에서 경남상품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를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상하이=류제영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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