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프랑스 중학교서 정규 과목으로 첫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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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프랑스 중학교서 정규 과목으로 첫 개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4.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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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의 한 중학교가 한국어를 정규 교과 과정으로 채택했다.(사진=주프랑스 한국교육원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의 중학교가 한국어를 정규 교과 과정으로 처음 채택했다.

  15일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서울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파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가 오는 9월부터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부련 프랑스한국교육원장은 신문과의 통화에서 “1개반 20여 명으로 한국어 수업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프랑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된 것은 이런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28개 프랑스 초중고교에서 2378명이 한국어 수업을 들었다.

  프랑스는 고등학교에 외국어를 개설하면 제3외국어로, 중학교에 개설하면 제2외국어로 분류한다. 이번 귀스타브 플로베르 중학교의 정식 과목 채택으로 한국어는 교육 과정상 제2외국어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한국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한국어를 프랑스 국가교육과정에 편입시키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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