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류사회에 울려퍼진 가슴 뭉클한 태권도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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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류사회에 울려퍼진 가슴 뭉클한 태권도의 함성
  • 뉴잉글랜드 한인회보
  • 승인 2015.04.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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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명의 선수와 관객, 태권도 통한 대한민국 한류의 중심에

▲ 2015 공립학교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메사츄세츠에서 열렸다.(사진=뉴잉글랜드한인회보)

  전미태권도교육재단(US Taekwondo Education Foundation : 이사장 김경원)이 주최한 2015 공립학교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11일 메사츄세츠 스프링필드 센츄럴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 및 관객,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 김경원 전미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국적, 성별, 나이, 인종과 관계없이 태권도를 통해 하나가 됐다”며 그 동안 갉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경원 이사장
    또한 태권도가 미 주류사회 공교육과 접목되면서 태권도가 진정한 한류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보다 많은 미국 학생들이 태권도의 수련을 통해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태권도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준 일선 교장 이하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티토 H 잭슨 보스톤 시의원은 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 뒤 "수 년전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3개의 공립학교에 태권도 교육이 접목되면서 부터 우리 학생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건해 졌다"며 "자신을 컨트롤하고 남을 배려하고 존경하는 태도를 갖게 된 데 대해 태권도 교육에 큰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 공립학교 태권도 경기에서는 그간 태권도를 연마한 30여개 공립학교 학생들이 경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보위(BOWIE) 초등학교와 앨런데일(ALLENDALE) 초등학교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2부는 태권도 시범 경기로 진행됐다. 총 10여 개의 지역 태권도 도장을 대표한 시범단의 일사분란한 태권도 시범은 1000여 명의 관중을 매료시켰고 그들이 연출하는 태권도 격파 장면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한류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의 태권도가 무엇인지 미 주류사회 심장부를 강타한 가슴 뭉클한 함성을 느낄 수 있었다.

▲ 2015 공립학교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대회 공식 행사.

    이날 시범경기에서는 'U.S. Taekwondo in Agawam'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3부, 개인 경기 및 품세 경기에서는 부모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참가한 선수 모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태권도야 말로 진정한 한류의 근원이자 중심이며 태권도가 미 주류사회에 어떤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회였으며 특히 공교육과 접목된 태권도의 힘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의미의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미태권도교육재단 김경원 이사장은 오는 6월5일 미국의 중심부 뉴욕 타임 스퀘어 광장에서 대규모 태권도 대회와 퍼포먼스가 열림을 공지하며 보스톤지역의 한인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며 이 지역 한인들도 참가해 태권도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함께 나누기를 희망했다.

  뉴잉글랜드(보스톤) 한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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