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리콴유 리더십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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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리콴유 리더십 특강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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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리더십을 통해 배우는 싱가포르

▲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가 지난 10일 한국-싱가포르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리콴유 : 그의 삶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사진=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싱가포르의 한인학생들이 지난달 타계한 리콴유 전 총리의 리더십을 통해 싱가포르의 발전사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교장 박중재)는 한국-싱가포르 수교 40주년을 맞이해 ‘리콴유 : 그의 삶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리콴유 : 그의 삶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 중인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에드먼드 임 교수(사진=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지난 10일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이날 강연은 싱가포르 국립교육원의 에드먼드 임 교수가 진행했다. 에드먼드 임 교수는 현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교육전문가로 오랜 기간 리콴유의 리더십에 대해 연구해온 덕에 ‘리콴유 전문가’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강연회에서 임 교수는 리콴유의 리더십이 싱가포르 경제, 사회, 문화, 교육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다민족 다문화 국가를 어떤 방식으로 조화롭게 이끌었는지 설명했다.
 
  또한 리콴유의 출생, 가족, 성장배경, 학창시절, 국가 건설 계획, 정부 각료 및 동료들의 역할과 활동들을 사진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전달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올바른 리더십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전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박중재 교장은 “싱가포르는 본교의 교육 목표인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글로컬(Global+Local)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없이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과 국가 리더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강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 에드워드 임 교수와 학생들이 리콴유 리더십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한편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친구들끼리 모둠을 구성해 1년간 관심분야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리서치 프로젝트(Rearch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과정에는 ‘리콴유의 리더십과 역사 발전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번 특강 이후 에드먼드 임 교수의 자문을 통해 연구결과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리콴유 영문 자서전을 번역할 정도로 평소 리콴유에 관심이 많다는 고등3학년 장혜원 학생은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서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리콴유와 작은 나라인 싱가포르가 어떻게 선진국이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리콴유와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그의 리더십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리서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서 ‘리콴유의 리더십과 역사 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주제로 연구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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