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브라질 공장 방문한 현지인 견학단 “한국기업 취업하고 싶어요”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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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브라질 공장 방문한 현지인 견학단 “한국기업 취업하고 싶어요” 이구동성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5.04.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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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관 ‘제1회 한국기업 탐방프로그램’ 성황

▲ 지난 1일 30여명의 브라질 현지인 견학단이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이 ‘제1회 한국기업 탐방프로그램’을 열고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 기업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 질의응답 시간
  지난 1일 한국문화원이 소집한 30여 명의 브라질 현지인 견학단이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시에 자리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았다.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공장에 도착한 견학단은 구내식당에서 불고기를 비롯한 한식으로 식사한 뒤, 직원의 안내로 소형자 HB20의 생산 과정과 한국기업의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견학단 일행은 마케팅 방법이나 입사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물어보며 한국계 기업 취직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 견학단이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웨슬리(21) 씨는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견학에 참가하게 됐다”며 “한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대학 졸업 후 꼭 한국 기업에 취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세영 한국문화원장은 “케이팝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업 시스템과 제품들도 우수하다는 것을 현지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번 견학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음 견학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매달 한 번씩 한국기업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견학단이 공장 내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견학에 협조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포드, 도요타, 르노 등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치열한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지 사정에 맞춰 소형차 HB20을 출시했으며, 다른 소형차종과 같은 가격에 풀옵션을 장착하고 5년 무상보증을 실시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싼 수입 관세를 줄이고 더 많은 차를 브라질에 보급하기 위해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했다.
 
▲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탄 견학단
 
  빠라시까바(브라질)=이석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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