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서경석, 토론토 알파한인연합교회 한글 공부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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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서경석, 토론토 알파한인연합교회 한글 공부방 지원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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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상파울루, 호치민 등에 이어 10번째...북미주 지역에서는 처음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캐나다 토론토에 자리한 알파한인연합교회 내 한글 공부방에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이 캐나다 토론토에 자리한 알파한인연합교회 내 한글 공부방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TV, 책상, 책장 등의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서경덕 교수(왼쪽)와 방송인 서경석(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서경석의 부인이자 작년에 한글시계 전시회를 열었던 그래픽 디자이너 유다솜 씨가 재능기부로 간판 디자인을 도왔으며,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도 힘을 보탰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알파한인연합교회는 토론토에 세워진 최초의 한인 교회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한글학교를 운영해 왔다. 재외동포 외에도 탈북자, 조선족, 캐나다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한글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주말에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한글 공부방이 열악한 시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자주 봤다”며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자 2년 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서 교수는 “이번 한글 공부방 지원은 교토, 상파울루, 호치민, 방콕, 모스크바 등에 이어 10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북미주 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서경석은 “작년에 5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에 4~5군데씩 지원해 20년 동안 전 세계 100군데의 한글 공부방을 돕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는 아르헨티나 등 남미지역, 중동지역, 아프리카지역에도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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