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dish Film Institute' 한국어 명칭 '스웨덴영화진흥원'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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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ish Film Institute' 한국어 명칭 '스웨덴영화진흥원'으로 확정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4.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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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영화진흥원(Swedish Film Institute) 홈페이지.

주한스웨덴대사관, 보도자료 통해 알려와..외국 영화기구 한국어 표기 선례될 지 주목

  주한스웨덴대사관(대사 라르스 다니엘손)은 'Swedish Film Institute'의 한국어 명칭을 '스웨덴영화진흥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간 국내에서는 'Swedish Film Institute'의 한국 기관명을 두고 스웨덴영화재단, 스웨덴영화진흥위원회, 스웨덴영화기구 등 여러 명칭들을 혼용해 왔다.

  박현정 대사관 문화공보실장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Swedish Film Institute'의 한국어 기관명을 스웨덴영화진흥원으로 확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웨덴영화진흥원을 표기할 때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웨덴영화진흥원은 스웨덴 영화 산업의 발전과 지원을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됐다.

  진흥원은 스웨덴 영화의 제작, 배포, 상영 및 해외 배급을 지원하며 스웨덴 영화 유산 보전을 위한 영상 기록실과 시네마테크 운영 등 스웨덴 영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영화진흥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빈국으로서 4개 섹션, 총 21편의 단편영화를 한국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웨덴영화진흥원의 한국어 표기 확정이 향후 외국 영화기구들의 한국어 명칭 결정의 선례가 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각 국 마다 오랜 연혁의 영화진흥기구를 두고 있지만 한국어 표기 때 통일성이 없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American Film Institute(AFI)'는 미국영화연구소 또는 미국영화협회 등으로 혼용해 사용됐고, 'British Film Institute(BFI)'는 영국영화협회 또는 영국영화연구소 등으로 혼용돼 왔다.

  이는 ▲진흥기구의 정부조직 여부 ▲지원금의 정부 예산비율 ▲의사 결정 또는 집행 등 고유 기능의 특성과 더불어, 'American'과 'British'를 미국 또는 아메리칸, 영국 또는 브리티시로 할지 한국어 표준어 규정 등의 문제와 또다시 맞물리면서 혼선이 거듭돼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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