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종이접기로 필리핀에 신 한류 일으킨다
상태바
종이문화재단, 종이접기로 필리핀에 신 한류 일으킨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01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일 마닐라서 ‘2015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개최

▲ 지난해 4월 필리핀 일로일로시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사진=종이문화재단)
 

  종미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오는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15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종이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 한국전 65주년을 맞이해 한국전 당시 3년간에 걸쳐 7400여 명의 젊은이를 파병한 필리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마닐라 케손시티 샌프란시스코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종이접기를 필리핀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현지 초ㆍ중등 교사 등을 종이접기 강사로 양성하는 세미나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땡큐 프롬 코리아-품앗이스쿨 ▲대한민국 종이접기 예술작품전시회 ▲한국-필리핀 국제문화교류 종이접기 작품대회 ▲세계평화기원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 소요되는 모든 교재와 재료는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메트로마닐라교육청에서 선발한 초ㆍ중등교사 100여 명을 비롯해 교육청 교과연구위원, 샌프란시스코고등학교 교사 등 총 140명의 성인이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과정에, 교육청이 선발한 우수 초등학생 대표 20명이 장학교육과정으로 ‘대한민국 어린이종이접기 급수마스터’ 자격에 도전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들은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집중교육을 받은 뒤 필기시험을 치르고, 공동실기작품 심사를 받게 된다.
 
  참가자들의 조별 공동실기작품은 ‘한국-필리핀 국제문화교류 종이접기 작품대회’에 전시되며, 심사 합격자에게는 12일 수료식에서 자격증이 수여된다.
 
  참가 예정자 중에는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원들의 자녀와 손주 등 20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현지 봉사단원 10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함께하는 종이문화재단 강사들은 감사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은 11일 필리핀 국립묘지를 방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원들과 함께 한국전쟁기념탑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에게 선물과 함께 한국 청소년들이 쓴 감사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노영혜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전 참전국가인 필리핀 국민 여러분께 우리 종이접기문화를 전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필리핀 선생님들과 참전용사 가족들이 사랑과 평화, 행복을 전파하는 종이접기 전도사이자 양국 우호증진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개최 취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종이문화재단ㆍ세계종이접기연합과 H2O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 필리핀메트로마닐라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협력단,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연합뉴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가 후원한다.
 
  한편 종이문화재단은 오는 20일 국민과 해외동포 그리고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개 접기 운동’의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hanmail.net
                    tobe_kyg@naver.com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