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일본 스모 선수 春日王 幕內에서 10승5패,감투상 수상
상태바
한국 출신 일본 스모 선수 春日王 幕內에서 10승5패,감투상 수상
  • 아리랑
  • 승인 2003.01.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인천 출신 일본 스모 선수 春日王(かすがおう,본명 김성택,한국 인하대 출신)이 幕內에서 10승5패의 성적에 감투상(상금 200만엔)을 받았다.
지난 場所에서 十兩을 우승하여 우승상금(200만엔)을 챙기더니
이번 場所에서는 新入幕(처음으로 幕內에 올라온것)으로서 10승의 성적과 감투상이라는 큰 상까지 받았다.
다음 場所에는 순번이 더 올라 갈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 스모란 어떤 프로 스포츠인가,살짝만 올려 놓기로.
(차후 정리가 되는대로 더 올리기로 하지요.)

일본의 스모토리는 전부 봉급쟁이 입니다.
그들의 계급정도에 따라서 봉급이 다르지요.
크게 나누어서 幕內, 十兩, 幕下 로 나누지요.

幕內(마꾸노우찌) 란
최고위 橫網(요꼬즈나,현재2명),
다음급 大關(오오제끼,현재5명)
다음급으로 關脇(세끼와께,2명씩),小結(고무수비,2명씩)이며
이들까지만 칭호를 붙이고
그 아래로는 1번 2번의 순번만을 붙여 15번까지 이어집니다.
(실제로는 몇번이라 하지 않고 번대신에 枚(마이)라고 하지요.즉 10枚目 라하여 10마이메 라고 합니다)
幕內의 선수는 약 40명이고 이들이 東팀 西팀으로 나누어 스모를 하지요.
일본 스모는 15일간 하여 8승이상을 하면 다음 場所에서 番(枚)가 올라가고 8패이하이면 반대로 번호가 내려갑니다.
그래서 스모도리(스모선수)의 세계에서는 8승을 勝超(가치꼬시)라 하여 생명인 셈입니다.계속 勝超를 하면 번호가 올라가고 계속 敗超(마께고시)를 하면 계속 순번이 내려가게 되며 자기가 어디에 속하는냐에 따라 봉급및 인기가 틀려집니다.
幕內의 선수가 계속 敗超를 하면 다음급인 十兩급으로 내려가며,
十兩급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가 올라오지요.

十兩급은 幕內의 아래급으로
보통 十兩1枚부터 十兩13枚까지 이며 東팀 西팀 합하여 26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2002년 九州 場所)
물론 8승 이상을 하면 번호가 올라가며 8패 이상이라면 내려가지요.
그래서 十兩급의 선수는 열심히 해서 幕內로 올라가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꿈이지요.

한국출신 春日王는 지난해 마지막 場所(九州 場所)에서 11승4패로 十兩 우승.
올해 1월場所에서 幕內에 집급하여 10승5패의 성적에 감투상 까지.
다음 場所(3월 大阪 場所)에는
응원을 않할수가 없지요.

다음은 급으론 幕下(막구시다).
幕下의 선수들은 프로 선수로 인정을 안하지요.
시합도 15전을 하는게 아니라 7전만 합니다.
봉급도 없고 1년에 6번하는 시합에 나갈때에 약7만엔의 용돈만 받지요.
그대신 먹고 자는건 각 部屋(헤야,道場에 상당)에서 책임져 주고.
十兩이 되어야,봉급을 받게 되지요.
十兩이란 의미는 옛날돈으로 10냥을 받았기에 十兩이라고 합니다.

十兩은 봉급및 수당을 합쳐서 월103만엔
幕內는 130만엔,최고 높은 橫網은 273만엔 이라 합니다.
(2001년 3월의 자료로)

우승상금은 幕內가 1천만엔
十兩이 200만엔 입니다.
그외의 부상도 또한 무지하지요.
幕內에서의 우승을 하게 되면 우승컵은 總理大臣이 수여하며,오픈카 퍼레이드는 물론 매스컴에서 당분간 좀 시끄럽지요.
사실 상당한 영광이지요.그래서 스모선수들은 한번의 우승이 곧 자기의 명예는 물론 가문의 명예,그가 속한 道場(部屋라고 함) 명예 지요.

처음 시작하는 선수들은 幕下에서 시작
계속 勝超(가찌꼬시)을 올려 어렵게 어렵게 十兩을 올라가야만
꿈과 같은 봉급이 나오고 선수 한사람 대접을 받으며,
같은 도장의 부하가 비서로서 붙어주는등 파격적인 대우이지요.
(그 비서를 付人(쯔끼비도)라고 함)
十兩에 올라가도 성적이 나쁘면 다시 幕下로 눈물을 흘리면서 내려와야 합니다.또한 十兩에서 성적이 좋으면 幕內로 올라가지요.

일본 스모는 1년에 6번을 개최을 합니다.스모개최를 場所(바쇼)라 하며 개최전에 前場所의 성적에 의하여 순위가 발표됩니다.
그 순위를 番付(방쯔께)라 하여 선수 자신이 어디에 소속이 되여 있는가에 따라서 천당을 보기도 하며,지옥을 보기도 하지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