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최고 행정기관 태정관, "독도는 한국땅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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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최고 행정기관 태정관, "독도는 한국땅 인정"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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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독도지식 캠페인 3탄-태정관 지령' 공개

▲ 독도와 일본은 관계가 없음을 밝힌 ‘태정관 지령’의 내용(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일본 메이지 정부의 국가 최고기관인 태정관이 공식적으로 독도와 일본은 관계가 없음을 밝힌 ‘태정관 지령’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1876년 시마네현은 지적을 편찬하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 여부를 내무성에 문의했다. 이에 내무성은 태정관에게 결정을 요청했고 이후 1877년 태정관은 ‘다케시마(竹島·울릉도를 지칭)외 일도(一島·독도를 지칭)는 본방과 관계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내용의 지령을 내렸다. 이를 ‘태정관 지령’이라고 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처럼 과거 일본 측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정한 ‘태정관 지령’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한 동영상을 20일 공개했다.
 
  ‘독도 지식 캠페인’의 3번째 시리즈로 제작된 이번 영상에는 '태정관 지령'에 대한 설명과 이는 곧 일본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이미 역사적으로도 인정한 것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 영상을 제작한 서경덕 교수(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영상을 제작한 서경덕 교수는 “지금껏 일본 정부가 제작한 그 어떤 홍보자료에도 태정관 지령에 대한 내용은 없다”며 “그것은 태정관 지령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인데 우리는 바로 이 점을 더욱더 부각시켜야 한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10월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지식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독도 지식 캠페인'은 독도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디자인 파일을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SNS상에 널리 퍼뜨리는 방식의 운동이다.
 
  또한 디자인 파일 하단에는 배우 조재현과 함께 제작한 '독도뉴스' 동영상의 유튜브 주소(http://is.gd/LITEr9)도 함께 명기해 동영상을 통한 독도 역사교육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독도 지식 캠페인'에 사용된 모든 디자인 파일들은 한데 묶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된 '독도 아트북'으로 제작해  대외적인 홍보에도 널리 사용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독도의 대외적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다 쉽게 독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캠페인을 시작한 동기를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현재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으로 국내외를 직접 다니며 '찾아가는 독도학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독도학교 뉴욕분교' 설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독도학교 해외분교'를 계속해서 설립 할 계획이다.
 
▲ 서경덕 교수가 진행 중인 '독도 지식 캠페인' 시리즈(사진=서경덕 교수 연구팀)
 
  김영기 기자 dongponews@daum.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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