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키르기즈 선거지원 위해 스위스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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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키르기즈 선거지원 위해 스위스와 손잡아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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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개발협력청(SDC)과 위임협력 약정서 체결

▲ 김인 코이카 전략기획이사와 렌 홀렌스테인 주키르기즈 스위스대사가 키르기즈 선거지원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위임협력 약정식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코이카)
 

  코이카(이사장 김영목)가 스위스와 함께 키르기즈 선거지원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17일(현지시각) 키르기즈 수도 비쉬켁에 위치한 주키르기즈 스위스 대사관에서 스위스 개발협력청(SDC)과 키르기즈 선거지원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위임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이카는 선거인단 국내초청연수 및 현지연수를 통해 선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광학판독개표기 도입을 지원하는 등 선거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도 선거자동화를 위한 개표기 206대를 키르기즈 6개 지역에 지원하며 이에 대한 예산 61만 달러를 코이카를 통해 집행한다.
 
  코이카 측에 따르면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대통령은 한국이 키르기즈에서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선거ㆍ투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해 왔다.
 
  키르기즈 정부 차원에서 올해 11월 총선 시 선거자동화 장비 도입을 통해 선거 민주화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이카는 선거가 한 국가의 거버넌스뿐만 아니라 경제ㆍ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11월로 예정된 키르기즈 총선에 대비해 500만 달러 규모로 키르기즈 선거역량 강화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스위스와의 공동 협력을 포함한 키르기즈 선거지원 사업을 통해 △선거를 통한 정치 민주화로 국가 선순환 발전 △키르기즈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공공외교 성과 및 중앙아시아 전체의 평화 △한국산 선거기기의 대 키르기즈 수출 및 여타 중앙아 국가 진출 가능성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코이카 측 관계자는 “공정ㆍ민주 선거는 자동화장비 도입과 병행해 공정선거에 관한 국민적 합의와 인식, 공정선거 문화정착 등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이를 위한 컨설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선거자동화 시스템의 신뢰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키르기즈 현지에서 모의실험과 검증, 유권자인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 등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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