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청에 태극기 게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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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청에 태극기 게양되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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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잭슨 시장 “3.1절, 광복절, 미주한인의 날에 태극기 게양할 것”

▲ 제96주년 3.1절이었던 지난 1일 클리블랜드시청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함께 게양됐다.(사진=미중서부 한인회연합회 제공)
 

  프랭크 잭슨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장이 시청에 태극기를 게양해 한인사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제96주년 3.1절이었던 지난 1일 클리블랜드시청에는 성조기와 태극기가 함께 게양됐다. 미중서부 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길영)가 밝힌 바에 따르면 태극기 게양은 프랭크 잭슨 시장이 한인들에게 한 약속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15일 클리블랜드에서는 한미우호네트워크(회장 진안순) 주최로 ‘사랑의 점퍼’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사랑의 점퍼 행사’는 미국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방한용 외투를 전달하는 행사로 지난 2010년부터 한미우호네트워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잭슨 시장은 “한인들이 참전용사와 노숙자들에게 매년 사랑의 점퍼를 지급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나도 뭔가 하고 싶다”며 “한인들이 특별하게 기리는 날에 시청에도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진안순 회장에게 약속했다.
 
  결국 잭슨 시장은 약속을 지켰고, 지난 3.1절 클리블랜드 시청 국기 게양대에는 성조기와 함께 태극기가 걸렸다.
 
  잭슨 시장은 3.1절과 광복절, 미주한인의 날에도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순 회장은 “지난 5년 동안의 한인들의 정성이 모인 ‘사랑의 점퍼’ 행사에 잭슨 시장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지난 12월 행사에서 잭슨시장이 직접 6.25와 월남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태극기 게양 역시 시장의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 회장은 “수년간 행사를 진행하며 시청과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daum.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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