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가 잘하면 집집마다 차(車) 3대 되죠"..월드옥타 동서남아시아 차세대들 기운찬 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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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가 잘하면 집집마다 차(車) 3대 되죠"..월드옥타 동서남아시아 차세대들 기운찬 웅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5.03.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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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차세대 활성화 모임 성황..호주·캐나다지회도 함께 해

▲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서남아시아지역 차세대 활성화 모임이 열렸다.(사진=월드옥타 싱가포르 임준환 차세대 부대표 제공)
 동서남 아시아 한인 차세대들이 활기찬 봄을 맞이해 각별한 우의를 나누고 힘차게 웅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동서남아시아 지역차세대(대륙대표 박지영·이승희)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서남아시아지역 차세대 활성화 모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차세대들은 시니어들의 경험담을 귀담아 듣고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옥타 말레이시아지회(지회장 허진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월드옥타 동서남 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차세대 회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주최 측이 13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네트워크와 조직을 통해 발전해갈 수 있는 모임’을 바탕으로 △차세대 조직에 대한 이해 △차세대 발전 등의 안건과 주제를 놓고 참가자 국가별 조직구성, 국가별 네트워크 형성, 각 나라 실정에 맞는 발전방향과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

  또한 각 지회로부터 차세대 무역스쿨 준비 상황 및 노하우, 신년활동계획 등을 보고받고 공유함으로써 향후 옥타 동서남아시아지역을 넘어 호주까지 차세대 활동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두고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옥타 동서남지역에서는 △라오스 비엔티엔 △스리랑카 콜롬보 △필리핀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지회가 참가했고, 호주에서는 △대양주 멜버른(멜번) △브리즈번 △시드니지회가 함께했으며 특별히 동참한 캐나다 토론토지회를 비롯해 10개국 12개 지회에서 30명 안팎의 차세대 회원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 차세대들은 식사 시간조차 지회 활동을 활성화할 방안을 토의하는데 공을 들였다.
  차세대 회원들은 첫날 이 마태오 차세대부위원장의 초청으로 쿠알라룸푸르의 한식집 다오래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회의장에 도착한 차세대 회원들은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각 지회의 차세대 현황에 대한 열린 토론회에 임했다.

  토론의 첫 번째 섹션은 각 지회 차세대 현황, 인적 인프라, 활동내역 및 활동계획을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차세대 회원들 간의 정기적인 모임과 외부 초청강연을 통한 멘토링, 사업 노하우 공유, 사업 아이템 및 기타 관심분야 소개 등을 공통의 주제와 관심사로 열띠게 토론을 벌였다.

▲16대 명예회장 다토 권병하 회장이 행사에 참석, 격려를 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활동의 활성화와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친목을 도모하고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은 건설적이고 성숙한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또 차세대 활동 중 겪었던 재정적 고충을 토로하고 각 지회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 대응책을 숙지했고 실패 사례를 발표한 발제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의 두 번째 섹션은 2015 차세대 무역스쿨 개최 준비상황 및 통합스쿨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각 지회는 외부 강사를 초청하고 무역스쿨을 홍보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음을 솔직하게 언급하고, 해결방안을 숙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 참가자는 “각 지회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토의를 통해 차세대 회원들 간의 친목이 한층 더 두터워진 계기였다”고 말했다.

▲ 수영장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에선 저마다 장기를 자랑하며 친목과 우애를 다졌다.
  토의에는 16대 명예회장 다토 권병하 회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고 옥타 말레이시아지회장 겸 대륙별 서남아시아 부회장을 맡고 있는 허진학 지회장을 비롯해 이 마태오 차세대 부위원장, 이순구 전 지회장이 함께 해 차세대들을 격려하고 질의응답에 성실하게 임한 뒤 더 발전된 토의가 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했다.

  저녁 만찬은 자리를 옮겨 회의장 옆에 있는 수영장에서 바비큐(BBQ) 파티로 진행됐다. 다토 권병하 회장이 마련해준 저녁 만찬에는 권 회장과 허진학 지회장, 이순구 전 지회장, 이 마태오 부위원장 외에도 임용재 상임이사가 동석했다. 이 마태오 부위원장은 저녁 식사가 끝난 뒤 자정까지 차세대 회원들과 열띤 토의를 벌였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 2일차인 마지막날 차세대 행사 참가자들은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시티센터(KLCC)를 등지고 모두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 이튿날인 8일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겨먹는 빠꾸떼로 조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쿠알라룸프의 랜드마크인 시티센터(KLC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센터 내 카페에서 권 회장, 이 위원장과 함께 전날 토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리뷰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인식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날 열띤 토의로 미뤄졌던 권 회장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들은 뜨거운 열정을 재확인한 뒤 아쉬움을 뒤로하고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어느덧 참석자들에게선 처음 만났던 서먹함은 없어지고 오랜 친구들과 헤어지듯 아쉬움을 감출 수 없는 뭉클함이 서로에게 전해졌다.

  올해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차세대 가족들이 행사 전반을 꼼꼼하게 챙겨 호평을 받았다. 또한 멀리 시드니에서 송병하 차세대가 묵묵히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차세대들은 대양주 멜버른지회의 존 박 차세대 대표와 브리즈번지회의 서종만 대륙대표, 김혜연 회원, 이정훈 차세대, 시드니지회의 손완준 대륙대표, 김진한 차세대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번 행사는 동서남아시아 차세대 활동을 조직적으로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은 행사 참가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모습.
  월드 옥타 싱가포르(싱가폴)지회의 임준환 차세대 부대표는 “이번 모임을 통해 옥타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수 있었고 ‘네트워크와 조직을 통해 발전해갈 수 있는 모임’을 모두 한 마음으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어서 이 보다 값진 결과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참가자 전원이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했기 때문에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현수 기자 dongponews@hanmail.net
                   apple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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