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곤한인회 제96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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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곤한인회 제96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3.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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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로서의 삶 분주해도 귀한 역사 잊지 말 것”

▲ 지난 1일 오레곤한인회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을 위해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오레곤한인회)
 

  오레곤한인회가 3.1절을 맞이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 축도 중인 심관식 목사(사진=오레곤한인회)
  오레곤한인회는 지난 1일 오레곤한인회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을 위해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이종화 오레곤한인회장과 오광석 오레곤밴쿠버 한인교회연합회장의 기념사, 윤영목 한국전 참전용사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다함께 한 3.1절 노래 제창, 이상설 오레곤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 심관식 목사의 축도도 이어졌다.
 
▲ 이상설 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 중인 참석자들(사진=오레곤한인회)
 
  기념사에서 이종화 한인회장은 “3.1 운동을 통해 세상에는 그냥 이뤄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 독립선언문을 낭독 중인 윤영목 한국전참전용사회장(사진=오레곤한인회)
  또한 이 회장은 “지금은 역사를 잊고 배우려 하지 않는 세대가 많다”며 “어려운 시대에 살지만 힘들었던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조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의 희생정신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광석 한인교회연합회장은 “3.1절은 우리 민족이 단결해, 자유와 평등이라고 하는 인간의 존엄과 민족자존의 권리를 억압하는 세력에 항거했다는 거룩한 역사이자 정신”이라며 “비록 이민자로서의 삶이 분주할지라도 이 귀한 역사를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전수해 우리의 귀한 가치들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왼쪽부터 오광석 오레곤벤쿠버교회연합회장, 이종화 오레곤한인회장, 심관식 목사, 이상설 오레곤노인회장, 윤영목 한국전참전용사회장, 이배영 장로, 오정방 오레곤장로회장, 이정재 시애틀총영사관 영사(사진=오레곤한인회)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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