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바이올린 협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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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바이올린 협연 성황
  • 캐나다 중앙일보
  • 승인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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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이하늘(17, 영어명 다니엘)군과 토론토 심포니 유스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지난 25일 오후 2시 토론토 예술센터 조니웨스턴홀에서 열렸다.

유스오케스트라의 봄 정기 연주회인 이번 공연에서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28번을 협연한 이군은 세련되면서도 안정적인 연주를 선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협연은 이군이 지난해 토론토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자 공개 오디션에서 바이올린 부문 우승을 차지한 데 따른 것. 이군은 이미 지난해에도 국내 굴지의 오케스트라인 TSO와 협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TSO 유스 관현악단 창단자인 빅터 필드브릴경이 직접 지휘를 맡아 관객들은 물론 단원들의 감격이 한층 더했다.

이군은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훌륭한 연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이군은 98년 키와니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우승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각종 음악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현재 왕립음악원의 장학 프로그램인 YAPA에 소속, 4년 전부터 TSO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및 부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올 가을 미국 보스톤의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노스욕 크리스챤백화점을 운영하는 교민 이형범, 이순녀씨의 외아들.

교민 2004 년 4 월 26 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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