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태 민단 중앙단장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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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태 민단 중앙단장 재선
  • 편집국 기자
  • 승인 2015.03.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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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여건이(呂健二)씨, 감찰위원장 한재은(韓在銀)씨 각각 선출
오 단장은 "앞으로 3년, 재일동포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간"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 단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또 의장에는 여건이 전 중앙 부단장, 감찰위원장은 한재은 전 중앙 감찰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 오른쪽부터 오공태 단장, 여건이 의장, 한재은 감찰위원장(사진=mindan.org)
  4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홈페이지(mindan.org)에 따르면 민단은 지난달 18일 도쿄 미나토구(港區) 소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중앙대회에서 오공태 전 중앙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재선출했다.

  재선된 오 단장은 "앞으로의 3년은 재일동포사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간이 된다. 차세대와 우리 동포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서라도 한일관계의 개선을 촉진하고, 전력을 다해 헤이트 스피치의 근절을 목표로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중앙대회에는 중앙위원·대의원 재적자 527명 중 422명이 출석했다고 민단 홈페이지는 전했다.

  개회에 즈음한 3기관장 인사에서 김한익(金漢翊) 의장은 "이번 대회는 3년에 한 번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대회", 오공태 단장은 "매우 어려운 3년간이었지만 과제 추진에 미력하나마 전력으로 임해 왔다", 한재은 감찰위원장은 "불기독립, 엄정중립의 입장에서 흔들림 없이 과감하게 대처해 왔다"고 각각 강조했다.

  유흥수(柳興洙) 주일대사는 축사(김용길=金容吉 총영사가 대독)에서 "민단은 재일사회의 구심점이다. 민단과 대사관이 하나되어 2인3각으로 나아간다면 어떠한 도전·과제도 극복할 수 있다. 민단을 중심으로 한 동포사회의 통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표명했다.

  고문단을 대표하여 인사한 정진(鄭進) 고문은 "향후 3년은 재일동포, 민단의 장래에 있어서 역사적인 시기가 된다. 새롭게 선출된 3기관장의 역할은 지극히 크다"고 역설했다.

  일전의 제69회 정기중앙위원회 결과에 대한 보고(하정남=河政男 사무총장)를 받는 동시에 향후 3년이 재일동포와 민단의 장래를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국면이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1.한일관계 2.대북한 3.통일문제 4.평창 동계올림픽 5.재일사회의 5항으로 구성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3기관 임원의 총사직 후, 새로운 3기관장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단장 선거에서는 오공태 후보가 454표(중앙위원·대의원 375표, 선거인 79표)를 획득, 58표(중앙위원·대의원 45표, 선거인 13표)를 획득한 이부철(李富鐵, 전 카나가와현 본부 단장) 후보에게 큰 차이로 제49대 중앙 단장으로 당선됐다.

  의장과 감찰위원장은 각각 단독후보인 여건이 전 부단장과 한재은 전 감찰위원장이 무투표로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해룡(丁海龍, 중앙 상임고문) 위원장으로부터 새로운 3기관장에 당선증서가 수여됐다.

  부단장, 부의장은, 이 날은 임명되지 않고 각각 신임 단장, 신임 의장에 일임. 한 신임 감찰위원장은 감찰위원에 김풍성(金豊成)·김춘식(金春植) 양 전 감찰위원을 임명했다.

  그리고 직선 중앙위원 선출 및 중앙고문 추대는 신임 3기관장에게, 중앙집행위원 인준은 신임 단장에게 각각 일임하는 것으로 수리됐다.

  신임 3기관장 인사에서 오 단장은 "다수의 득표로 여러분으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3년간 전력을 다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민단을 넘겨 주고자 한다"고 표명, 동시에 "여러분의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꼭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여 의장은 "시대의 변화에 적합한 조직 운영을 위해 의견을 폭넓게 흡수해 나가겠다. 한편, 지역 공생의 기본축이 되는 지방참정권 획득운동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여러분과 논의하고 싶다"고 표명. 한 감찰위원장은 "'신뢰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가 나의 신조다. 진심을 담아 성실하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편집국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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