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주최 ‘2014 올해의 인물’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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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주최 ‘2014 올해의 인물’ 수상자 선정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2.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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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신문 주최 ‘2014 올해의 인물’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장병록 발리한인회장(한인회 부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한인경제 부문), 서병수 부산시장(정치ㆍ행정부문), 피터 김 미주한인의목소리 회장(교육부문),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장(사회봉사 부문),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문화 부문), 이예근 재미국악원장(예술 부문) 등 7명이 그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인물’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재외동포사회를 빛낸 인물들에게 700만 재외동포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재외동포신문이 매년 주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장병록 발리한인회장
  한인회 부문에 선정된 장병록 발리회장은 2012년부터 특정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대신, ‘한인회 회원카드 인센티브’라는 제도를 도입해 한인회비로  한인회를 운영하는 획기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 회장은 이 제도를 통해 한인들의 결속과 화합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재정문제와 그로 인한 한인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의 한인회에 하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그가 운영하는 발리한인회는 2014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인회 운영 사례로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한인회 운영방식을 인정받은 바 있다.
 
 
▲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한인경제 부문에는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홍성은 회장은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가 작은 햄버거 가게를 시작으로 사업을 일궈 현재 부동산 개발과 호텔, 금융 분야 등에서 30여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사단법인 'H20청소년사랑품앗이 운동본부' 회장을 맡기도 했다.

  미주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고문을 비롯해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상 리딩CEO와 제9차 대구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 서병수 부산시장
  정치ㆍ행정부문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선정됐다. 서병수 시장은 민선 6기로 취임한 지난해 부산에서 45개국 3000여 명의 한상이 참가한 제13회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일대일 맞춤형 비즈니스미팅, 차세대 한상 모임의 활성화 등을 이끌어 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 새누리당 재외국민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동포사회의 권익보호에도 앞장 선 바 있다.
 
 
▲ 피터 김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회장
  교육부문에는 2014년 미국 버지니아 주공립학교 교과서 ‘동해 병기’ 의무화 법안 통과를 이끌어 낸 피터 김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이 선정됐다.
 
  피터 김 회장은 49개 단체가 참가한 동해병기 캠페인 전개를 통해 한인들이 하나로 결집하면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교훈을 동포사회에 보여주었다. 현재 250만 미주동포를 하나로 모아 미국전체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어렵고도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장
  사회봉사부문에는 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김우정 원장은 2007년 순조롭게 운영하던 자신의 개인병원을 닫고 캄보디아로 떠난 뒤 선교의사들과 함께 현지인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병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가난하고 상처받은 삶 때문에 아파하는 캄보디아인들을 섬기는 자세를 견지해, 많은 캄보디아인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한인동포들에게 사회공헌의 모범이 되고 한인으로서의 큰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
 
 
▲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노영혜 이사장은 일본이 주도하던 세계 종이접기ㆍ종이문화 예술분야에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나라의 종이접기ㆍ종이문화 예술의 세계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2005년 종이문화재단을 설립한 후 한국종이문화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종이접기 교육 및 지도자 양성에 힘쓰는 한편, 전 세계 18개 국가에 130여 개의 지부 및 교육원을 설립해 한국종이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 이예근 재미국악원장
  예술부문에는 이예근 재미국악원장이 선정됐다. 이예근 원장은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 1기(현 국악중ㆍ고등학교) 출신으로 1973년 미국에 이민해 9대 재미국악원장에 취임한 후 지금까지 원장직을 수행하며, 지난 25년 동안 우리국악을 미 주류사회와 한인 1.5~2세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국악과 전통무용 전공자인 60여 명의 단원과 함께 매년 정기공연과 일반인 대상 국악 강습회도 열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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