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獨 프랑크푸르트 초고층빌딩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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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獨 프랑크푸르트 초고층빌딩 매입
  • 허겸ㆍ유종헌 기자
  • 승인 2015.01.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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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일간지 ‘질버투름’ 매각 보도..업계 매입가 5649억원 상당 추정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가의 ‘질버투름(Silberturm)’(사진=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인터넷판 캡처)

  삼성이 프랑크푸르트 초고층빌딩 ‘질버투름(Silberturm)’을 매입했다.

  높이 166m의 이 빌딩이 삼성 SRA 애셋 매니지먼트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됐다고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프랑크푸르트 소재 부동산회사 IVG인스티튜셔널펀즈는 삼성의 매입 사실을 15일 공식 발표했다.

  양측의 비밀 유지 합의에 따라 정확한 매입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유럽의 유력 부동산소식지 PIE 인터넷판은 이에 앞서 보도된 기사들을 토대로 삼성의 매입가를 약 4억5000만유로(한화 약 5649억원)로 추산했다.

  질버투름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가의 마천루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지난 1990년까지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지상 32층과 지하 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면적은 5만㎡에 달한다.

  영어로 실버 타워라는 뜻의 이 빌딩은 ‘드레스드너방크(Dresdner Bank)’의 프랑크푸르트 사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 이 건물을 임대하고 있는 ‘도이체철도(Deutsche Bahn AG)’는 임대계약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IVG는 전했다.

  서울=허겸 기자 khur@dongponews.net 
                      kyoumhur@gmail.com 
  프랑크푸르트=유종헌 기자(독일 우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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