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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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 성료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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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한국과 한국인은 워싱턴주의 큰 자산"

▲ 제8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 중 페드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제8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하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 13일 형제교회에서 열린 본 행사에 앞서 한인단체장들과 한미 양국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비 헌화식에 참석해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헌화식이 끝난 뒤 시작된 1부 행사는 권준 목사의 축복 기도, 서용환 대회장의 환영사, 문덕호 총영사의 박근혜 대통령 축사 대독,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전달,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기조연설, 조슈아 후리드 시장 축사, 박서경 서북미연합회장 축사, 샌드라 잉글랜드 준비위원장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문덕호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1903년 102명의 한인들의 하와이 첫 이주로 시작된 미주한인사회는 한 세기를 지나오면서 미국 내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고, 고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며 “작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18명에 달하는 동포들이 당선되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한미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여러분이 미국 주류사회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축하 메세지를 통해 "국민의 다양성은 항상 미국의 발전과 경제적 성공의 필수적이었고 미주한인들은 이러한 성장의 핵심이었다"며, "한 세기 이상 동안 미주 한인들은 미국을 강화하고 나라를 방어하고 세우는 일을 도와왔다"고 전했다.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은 워싱턴주의 큰 자산이자 자랑"이라며 "한인의 날은 워싱턴주의 한인 이민자들의 축제이자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행사 2부에서는 페드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자 공홍기)의 연주, 샛별 예술단(단장 최시내)의 옹헤야, 강남아리랑 공연, 물보라 합창단(단장 홍윤선)의 아리랑, 아침이슬 합창이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한인의날 축제재단은 공연뿐 아니라 ‘우리 맛 알리기’에도 포커스를 두고 한국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떡, 식혜 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문덕호 시애틀총영사, 윤찬식 영사, 이정재 영사, 이수원 영사를 비롯해 박서경 미주총연 서북미연합회장,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등 서북미 지역 한인단체장과 미주류사회 정치인 및 동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위해 재외동포재단, 시애틀총영사관,UNI Bank, Comcast, H Mart, 대한부인회와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 윤부원 생활상담소장 등이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했으며, 아시아나 항공이 서울 왕복 티켓을 제공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 본 행사에 앞서 열린 한국전 참전비 헌화식
▲ 물보라 합창단의 축하 공연
▲ 샛별 예술단의 축하공연
▲ 왼쪽부터 이광준 밴쿠버 회장, 조승주 타코마회장, 이수잔 축제재단 이사장, 문덕호 총영사,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김영기 기자 dongpoen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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