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희망찬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상태바
[신년사]"희망찬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12.31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조규형
  망찬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꿈과 바람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한민족 이주사에서의 큰 의미를 지니는 ‘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였습니다. 고려인 동포들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여 남북분단의 상징인 38도선을 넘어 한반도를 종주하는 역사적인 행사를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범세계적 여론을 조성하는데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미주동포 사회의 자조노력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되는 쾌거를 이루어 냄으로써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곧 우리 국력과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150년의 해외이주 역사 속에서 놀라운 적응력과 자생력을 길러온 우리 700만 재외동포는 전 세계 방방곡곡마다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한민족의 기상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경의 경계가 흐려지고 민족 간 유대가 강화되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확충’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재외동포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 제고와 상호유대감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재외동포의 국내 경제활동 편의와 행정적 불편 해소를 위한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제도가 시행되는데, 이는 향후 재외선거제도 개선, 복수국적 확대, 과세문제, 재외동포 우수 기업과 인재들의 국내 진출 확대 등 동포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외동포재단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재외동포 개개인이 거주국 현지사회에서 존경받는 모범시민으로서, 그리고 한민족 정체성을 지닌 소중한 국력의 외연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구촌 170여 개국 700만 재외동포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이며, 글로벌 시대 우리와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인식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입니다.
 
  재단 임직원 모두는 국가발전과 민족번영의 첨병으로서, 나아가 동포사회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재단사업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조규형
 
 
 
 
▲재외동포신문 명예회장 홍명기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15 을미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새해에는 재외동포 여러분의 지혜와 경륜 그리고 지위와 역할이 중요한 시기가 되리라는 예감이 듭니다.
 
  모국을 떠나 해외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우리 재외동포는 지난 50여 년간 모국이 경제적으로, 자연재해로 혹은 인재로 어려움을 겪을 때 늘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에게 동포애를 더욱 느끼지 않을 수 없었으며 개인적으로도 큰 격려가 되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모국과 동포의 역량이 더해지는 신명나는 일에도 우리 재외동포는 함께 기뻐하는 동고동락의 정신을 보여 주셨지요.
 
  750만 재외동포는 민족자산으로 모국이 융성하게 발전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우리가 이루어온 다양성과 글로벌 감각과 경험, 그동안 이룩해오고 무궁하게 이루어질 번영과 성공은 민족역량으로 모아져 앞으로 다가올 한민족의 100년 대계를 우리 재외동포 여러분이 이끌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시대의 주역이신 여러분에게 큰 축복을 기원 드리며 새해 인사로 갈음합니다.
 
  재외동포신문 명예회장(밝은미래재단 이사장) 홍명기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유제헌
  애하는 한인동포 여러분,
  2015년도 양띠 해인 을미년(乙未年)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늘 평안함과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은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어려움을 애정과 슬기로 극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가는 새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해 독일한인사회도 다사다난 했던 것 같습니다.
  2014년 5월 24일 재독한인총연합회 총회에서 절대적인 지지로 출범한 제33대 집행부는 동포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한인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총연합회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복지문제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행복의 쌀 나눔부터 시작, 지난 연말까지 4차에 걸쳐 총 318명에게 따듯한 동포애를 전달했습니다. 어려운 입장은 마찬가지이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듯한 정이 담긴 쌀과 김장김치의 전달은 소외된 삶을 살아오신 분들에게 진한 감동이 되었습니다. 본 나눔 행사에 적극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의 쌀 나누기 이벤트’는 독일과 한국에서도 후원하고 동참해 주셔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본 나눔 행사는 설, 한가위, 성탄절과 연말에 전달되는 지속적인 행사로 널리 확대 자리매김을 해, 나눔의 실천이 모두에게 감동과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2015년도는 대한민국이 광복을 이룬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조국이 남북으로 분단 된지도 70년이 되는 해이며, 분단 독일이 통일을 이룬지 25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로 독일한인동포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파독근로자로 오신 선배님들께서 중심이 되셔서 1971년도에 시작된 광복절 기념행사가 전독일 한인회 및 동포 단체가 참여하는 총연합회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을 한지도 45년째를 맞이합니다.
 
  광복절 행사는 조국광복의 의의를 되새김을 물론, 만남의 광장이 되고,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독일한인사회가 단결하는 행사, 1세와 2세가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시켜 나가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독일 동포들이 지난 44년 동안 변함없이 기념하고 외쳤던 광복은 우리나라가 하나가 되어서 남과 북이 함께 번영을 누리게 될 때에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일념으로 통일에 대한 발걸음을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2013년도 제1회 한국문화축제 개막행사에서는 한국과 독일이 하나가 되어 2013인분 통일비빔밥을 비벼 함께 나눠먹으며 통일독일의 운세를 한반도로 점화하자는 의지를 다졌고, 2014년 3월 28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독일, 드레스덴선언을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셨습니다. 지난 2014년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시에는 기회가 있어 대통령께서는 총연합회장인 본인에게 “독일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프랑크푸르트 동포간담회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많은 말씀을 나누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조국의 통일에도 독일 동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십시오“ 라고 간곡히 부탁하시는 말씀을 가슴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51년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해온 여러분들에 의한 여러분들을 위한 단체입니다. 선배님들의 복지대책, 우리 2세들의 독일사회 진입과 정착, 2세들의 한인사회 참여 등 해결하기 쉽지 않은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현안들은 한인회, 공관, 상사들이 하나로 협력해야 이룰 수 있는 일들로 독일에 사시는 한인들의 위상은 물론, 기업발전과 대한민국의 국위에도 직결되는 내용으로 총연합회는 최선을 다 해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헌신 봉사하겠습니다.
 
  한민족의 역사는 하나로 뭉칠 때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유제헌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