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들이 더욱 뭉치는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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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들이 더욱 뭉치는 2015년!"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12.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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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별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들이 전하는 새해 인사

승은호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한상(韓商)의 단결력 세계만방에

존경하는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 회원여러분, 그리고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이 지나고 드디어 2015년 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금의 세계 경제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유가하락과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하여 매우 불안정합니다. 더욱이 우리가 속해있는 아시아 경제는 그 대부분의 국가가 개발도상국인 까닭에 이러한 외적 변수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 중에서도 해외에 나와 있는 재외동포들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왔고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지혜롭게 해법을 찾아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 간 물리적 경계선이 사실상 사라진 지금 시점에서 우리 한인 동포들에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말은 또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15년은 우리 한인 동포들이 더욱 뭉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각자 거주하는 국가 내에서의 한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간 네트워크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화상(華商)에 못지않은 한상(韓商)의 단결력을 세계만방에 떨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5년 5월,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 대회 및 아시아 한상대회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됩니다. 네트워크의 시작은 서로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 700만 모든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화해와 화합이 늘 함께하는 해

존경하는 재유럽 동포 여러분 그리고 각국 한인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2015년 을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평화와 축복이 늘 함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2014년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외적으로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14대 임원진이 새로 구성되어 새 출발을 했고, 유럽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글짓기대회, 유럽총연 임원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새 임원진이 어느 해보다 더욱 의욕적으로 유럽총연을 위해 헌신 봉사한 점과 지난 10월 서울에서 있었던 유럽총연 임원진 세미나는 정말 뜻깊은 행사였다고 감히 자부하고 싶습니다. 2015년에도 저희 유럽총연은 많은 일이 있습니다. 2월 불가리아 소피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와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체육대회(5월), 글짓기대회(11월)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저는 2015년 새해를 맞으면서 특별히 몇 가지 각오를 다져 봅니다. 올 한해 더욱 열심히 봉사해 유럽총연이 동포 여러분들을 위한 ‘총연’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차세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과 재외동포 단체 중 가장 모범적인 유럽총연이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도편달을 기대합니다. 을미년 새해는 ‘온화’, ‘온순’의 상징인 양띠해입니다. 양은 항상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다하는 진솔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유럽 한인사회에도 올 한 해 동안 화해와 화합이 늘 함께 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십시오.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냉랭해진 한일관계를 바로 잡는 해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양은 가족의 안녕과 평화로운 삶을 뜻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우리 동포님들 가정에 평안과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친애하는 모국 및 재외동포 여러분! 우리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항상 양국의 발전을 기원하고 재일 한국인으로서 세대가 바뀌어도 그 뿌리를 소중히 여기며 일본에서 정정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체성을 견지했습니다.

그런데 근래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는 인권 침해적 혐한시위와 혐오보도는 우리를 노골적으로 차별화하며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를 방치한다면 청소년들의 성장에 정신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뿐만이 아니라 한일 우호에 백해무익하다고 판단하여 작년 8월에 UN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인종차별의 실태를 보고하고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UN에 대하여 이처럼 구체적으로 행동을 과시한 것은 민단 70년 역사사상 처음으로 있었던 일이었으며 사태를 중시한 UN은 일본정부에 차별시정을 강하게 권고하였습니다. 아울러 당파를 초월하여 인종차별금지법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일본의원들의 움직임에 연동, 민단도 법제화를 요구하는 전국 요망 활동을 전개하여 지방의회에서 그 채택 수가 차츰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곧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2015년이 최근 냉랭해진 한일관계를 바로잡는 해가 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나아가 양국의 미래를 위한 양국정상회담 성사로 이어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 조기실현을 위해서 한일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민단이 총동원하여 한일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시는 고국 국민들과 전 세계에서 활약하시는 재외동포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하며 2015년이 대한민국의 기상을 한층 더 높이는 도약과 발전의 해가 되기를 마음으로부터 바랍니다.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더욱 발전된 남북 관계 기대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21세기 태평양시대를 맞이하여 미주 동포들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잘 대처하여 왔습니다. 미주총연은 지난해 북한 인권법 제정을 위한 미국 정계에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펼쳐 미 하원 애드로이스 외교위원장을 통해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차세대 지도자 콘퍼런스는 미주 한인들에게 큰 꿈을 갖게 했으며 2세들의 네트워크로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희망찬 앞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주 동포들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창조 경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남북의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에도 높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발전된 남북 관계를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는 미주 동포 여러분! 2015년 새해를 실속 있게 설계하여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함께 성장해 나갑시다. 항상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코메리칸의 새로운 앞날을 개척해 나갑시다. 태평양이 차고 넘치도록 우리의 꿈을 실현하여 7백만 세계 한민족 공동체의 리더로써 전진합시다. 미주 동포 250만의 가정에 웃음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박세익 중남미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Feliz Navidad y Feliz Año Nuevo!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지구상 정 반대편인 칠레에 살고 있는 중남미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박세익입니다. 한국을 떠나 제가 이곳 남미로 온 것도 벌써 39년이 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유수와 같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이곳 중남미 33개국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의 수는 약 12만 명 정도이며, 교민들은 저마다 조국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늘 가슴에 안고 오늘도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국의 한인회는 나날이 더욱 든든히 서가고 있고, 남미 각국의 지역 사회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의 경제적, 정치적 발전과 더불어 한인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미 브라질에서 개최된 월드컵 축구에 우리나라 대표 팀의 출전과 K-팝, 한국 드라마로 촉발된 뜨거운 한류의 바람으로 한국인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도 이곳에서 대단합니다. 내년 2015년 새해의 저희 중남미 한인회 총연합회 사업으로는 중남미 국제대회가 6월경에 각국 한인회 대표단들이 우루과이에서 모여 개최될 예정이며, 특별 사업으로는 한인회 사상 최초로 중남미 모든 나라의 한인들 처녀, 총각들만을 위한 결혼 추진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국 마다 배필을 찾기 어려운 2세 미혼 청년들을 위해 좋은 사업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혹, 뜻이 있으신 우리나라의 건강하고 성실한 젊은이들도 참석한다면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루돌프 눈썰매 타고 빨간 외투 입은 산타클로스의 활약이 기대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군요. 혹, 이쁜 비키니 입고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해보셨나요? 이곳은 지구의 남반부라 이제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조국의 모든 동포들과 재외국민 720만 동포 모든 분들께 이곳 언어인 스페인어로 인사드립니다. Feliz Navidad y Feliz Año Nuevo.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임도재 아프리카ㆍ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더욱 환하게 빛날 귀중한 한 해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지나고, 2015년 을미년 청양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온순하면서도 동시에 진취적인 청양의 기운을 받아, 부디 2015년에는 국내외 모든 한인이 세계를 무대로 더욱 환하게 빛날 귀중한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유독 2014년에는 우리 모두를 가슴 아프게 만든 사건ㆍ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린 뒤의 땅이 더욱 단단해지듯, 모두를 힘들게 했던 고난과 시련의 시간들이 우리 대한민국과 한인사회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입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720만 재외동포는 모국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활약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새해에는 그 누구보다도 커다란 애국심과 자긍심을 지니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한인사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우리 한인사회가 한 단계 더 전진하기 위한 지혜를 수렴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2015 을미년은 지금보다 더욱 존경받고 위상이 높아지는 한 해로 남겨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고 내일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신비이며, 오늘이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입니다. 소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하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란 명언처럼,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2015년을 보내시어 큰 성취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숙순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건강하고 행복한 을미년 새해

존경하는 80만 재중 교민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새해의 태양처럼 여러분의 가장마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소원하신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재중국한국인회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한 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들로 인해 전 국민들이 씻을 수 없는 큰 슬픔과 아픔을 겪었으며, 중국 교민사회에도 여러 오해로 인해 서로 불신이 쌓여가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힘겨웠던 해를 넘기고 밝아오는 을미년 새해에는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 아껴주는 행복한 교민사회가 되기를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올해는 한중 수교 23년째를 맞이하는 해이며, 한중 FTA를 기점으로 한중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중 FTA로 인해 변화되는 환경들이 우리에게 더욱 유리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의 정세와 정책에 보다 발 빠르고 민감하게 대응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현재의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재중국한국인회도 전 중국의 64개 지회와 80만 교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또 한중 양국의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품고 힘차게 도약하고자 합니다. 존경하옵고 사랑하는 80만 재중 교민 여러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2015년 을미년 새해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경종 러시아ㆍ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새로운 도전과 성취의 2015년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2014년을 보내고 을미년 새해를 맞는 마음이 아쉽기도 하고 새로운 각오로 벅차기도 합니다. 전 세계 한인들의 건강과 사랑이 넘치는 한 해, 일터에서 흘린 땀에 걸맞은 성취를 일궈내는 멋진 한 해가 되시기를 먼저 기원합니다. 미주, 일본 등 타 지역과 비교하면 재외국민과 재외동포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한 걸음 빗겨나 있는 지역이 러시아ㆍCIS 지역인데 지난 한 해 동안은 한인이주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등으로 갑작스레 관심을 끌기도 했었습니다.

러시아ㆍCIS 지역은 고려인으로 통칭하는 개방 이전 이주세대와 개방 이후 이주 세대로 크게 나뉘어 그 사이의 간극이 제법 큰 지역입니다. 고려인들 또한 러시아 개방 이후 분리 독립된 각국에 흩어져 산재해 있기도 해서 최근 대두된 역내 각국의 민족주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촉발된 위기 상황이 해법 없이 지속되어 전체 CIS 지역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이 매우 힘든 때를 맞고 있습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러시아와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런 위기 속에 꽃 피워왔던 우리 한민족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새로운 도전과 성취의 때가 될 것을 기원합니다. 러시아ㆍCIS 총연은 역내 모든 한인이 하나 되는 토대를 만들어서 진정한 한인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한마음, 한뜻, 한목소리로 우리 함께 도전하고 서로 격려하는 을미년을 만들어 갑시다.

 

이동우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각처에서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오신 재외동포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땀방울들이 헛되이 흐르지 않았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로 꼽았다고 합니다. 갑오년 한 해가 혼돈이 일상화되다시피 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해 살아오신 재외동포 여러분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근하신년(을미년)에는 계획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들이 다 소원성취하시고, 각 가정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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