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상회ㆍ한국인회, 2014년 송년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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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국상회ㆍ한국인회, 2014년 송년의 밤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2.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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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지역 교민 600여 명 참석

 

▲ 지난 19일 금요일 열린 '천진한국상회ㆍ천진한국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이무근 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진한국상회ㆍ천진한국인회(회장 이무근)가 지난 19일 저녁 천진 리츠칼튼 호텔 2층 연회장에서 2014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천진지역 교민 6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무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본국에서는 많은 사건사고 영향으로 천진에서 생활하는 우리 한인들의 가슴도 답답한 점들이 많았지만 우리 민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슬기가 있는 민족임을 자각하고 있다”며 “천진 경제가 많이 침체됐지만 우리 한인들은 천진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생활의 안정과 사업 성공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 회장은 "천진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자유무역 지대로 비준을 받았으며 한-중FTA의 최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성)벨트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도시로서 중국 그 어느 도시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주중한국대사관 최봉규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 한-중 간 인적교류는 약 1,000만 명으로, 양국 관계는 이미 경제교류를 넘어 인문교류의 단계에 진입했다. 이렇게 양국관계가 좋은 것은 정부 차원의 노력과 경제교류 확대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교류 성과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 한 해 동안 천진한국상회는 사랑 나눔 바자회, 중국 현지인 대상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통해 천진 내 모범적인 외국인 사회단체로 자리 잡고 중국 내 한국인들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며 민간 차원에서 한중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무근 회장을 중심으로 천진 교민들이 서로 단결하고 협력해 중국에서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며 대사관에서도 한인 사회 발전과 한-중 교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진과 자매도시인 인천시의 유정복 시장도 영상을 통해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천진한국상회·한국인회를 위해 노력한 협회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로패는 이문규 수석회장, 이정문 상임부회장, 이수호 상임부회장에게 돌아갔다.
 
  2부에서는 서울대 음대 출신 S.WITH의 색소폰 앙상블, 여성회원들의 밸리댄스 , 천진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아리랑춤과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천진한국상회·한국인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방송, 출판인쇄, 광고, IT 등 예술문화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있는 천진문화전매상회(天津文化傳媒商會)-TCM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중간의 문화예술을 위해 상호교류 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천진시 공안국ㆍ상무위ㆍ외사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천진지부와 미국상회, 일본상회, 독일상회, 국제상회 대표들을 비롯해 주중대사관의 최봉규 총영사, 권순재 영사, 이선호 영사, 김용완 재북경한인회 제8대 회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나연 재외기자

▲ 왼쪽부터 천진한국상회, 미국상회, 일본상회, 문화전매상회, 국제상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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