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국제학교에 ‘해피 앙상블’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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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국제학교에 ‘해피 앙상블’이 떴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2.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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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교민과 함께한 즐거운 음악회

▲ 지난 1일 열린 '해피 앙상블' 북경 한국국제학교 공연

남성성악가 그룹 ‘해피 앙상블’ 초청연주회가 지난 1일 오후 1시 북경 한국국제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해피 앙상블은 팀 이름처럼 관객과 함께 행복하게 즐기는 음악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창단된 남성 성악가 그룹으로, 오페라와 뮤지컬 등을 비롯한 전통 클래식 곡들뿐만 아니라 CF음악, 영화음악, 팝송, 동요, 가요,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율동, 연기, 퍼포먼스와 함께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퓨전음악을 연주함으로써, 클래식이나 성악에 대한 고정관념과 다소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트리고 관객과 함께 유쾌하게 즐기는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다.
 
테너1 이홍길 고신대 외래교수, 허동권 동아대 외래교수, 테너2 이승우 고신대 외래교수, 조동훈 고신대 외래교수, 우원석 고신대 외래교수, 바리톤 김대성 경성대 초빙교수, 장진웅 동아대 외래교수, 베이스 김정대 동의대 외래교수, 박상진 고신대 외래교수, 안세범 동의대 외래교수, 피아노 안선애 대구예술대 외래교수로 이루어진 이 팀은 애국가를 시작으로, 우정의 노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헝가리안댄스, 동요메들리, CM송 메들리 등을 연주하여, 연주회에 참석한 북경 한국국제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이날 공연에서 우렁차고 멋진 남성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감상하며,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렇게 힘 있고 우렁차면서도 재밌고 감동적인 음악회는 처음”, “클래식과 성악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고, 일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은 “멋진 화음과 즐거운 안무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옛날 추억도 떠올릴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음악회에서 해피 앙상블과 함께 출연한 우경준 북경한국국제학교  음악교사는 한국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도 해피 앙상블 단원으로 함께 활동해 왔던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에 해피 앙상블 초청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이분들을 모시는 데 시간적ㆍ경제적인 면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위의 여러분들이 기꺼이 후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본 연주회를 통해서 학생들과 관객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며 만족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하였다.
 
또한, “외국생활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많이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과 교민들을 위하여 앞으로도 고품격의 연주회를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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