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인 장년부 축구동호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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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인 장년부 축구동호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4.12.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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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

▲ 지난달 23일 열린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
지난달 2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청양구 난탄구장에서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회장 김광제)가 주관하고 생활체육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회장 김광제)가 주최한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 장년부 친선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는 선수로 참가한 한국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의 정성현 자문위원, 이갑현 직장연맹회장, 이태부 사무총장 등 임원진들을 비롯해 상해(화동)한인축구연합회, 천진한인축구연합회, 위해한인축구연합회, 청도연합 A팀과 청도연합 B팀 등 6개 팀 150여 명이 함께했다.
 
각 조 풀리그전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선임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지난 10월 14일 개최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이사회에서 방상명 명예회장과 김광제 회장을 만장일치로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상임이사로 선임했고, 그에 대한 선임패를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김휘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장을 대신해 이갑현 직장연맹회장이 전달했다.
 
또, 중국내 각 지역사회의 축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애쓴 노고를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 김영준 수석부회장과 재중국상해(화동)한인축구연합회 노승률 회장, 재중국천진한인축구연합회 김학진 회장, 재중국위해한인축구연합회 이광로 회장 등 4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번에도 김휘 회장을 대신해 정성현 자문위원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광제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과 상해, 천진, 위해 등 멀리 외지에서 온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오늘은 우승을 위한 경쟁보다는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고 교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각 지역연합회의 관심과 참여로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대회가 앞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내년에서는 상해에서 그리고 후년에는 천진에서, 그 다음 해에는 위해에서 이 대회가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 단장으로 참석한 이갑현 직장연맹회장은 격려사에서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의 축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 덕분에 중국에서 축구가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를 중심으로 중국내 한인들이 똘똘 뭉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와 심판 선서에 이어 이태부 사무총장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임원진의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김광제 회장에게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고, 이어서 참가팀들은 두 개조(A조 : 청도A·천진연합·생활체육 전국연합, B조 : 청도B·상해연합·위해연합)로 나뉘어 전·후반 각각 20분씩 각 조 풀리그전을 펼쳤다.
 
결승전에는 청도연합A팀과 상해연합이 격돌해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0 대 0으로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상해연합이 4 대 1로 청도연합 A팀을 누르고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 우승기를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 심판상에는 박상재 심판위원이, 감독상ㅇ에는 우승을 차지한 상해연합의 전주식 감독이, 야신상에는 상해연합의 최동명 골키퍼가 선정되었다. 수비상은 청도연합 A팀의 김형기 선수가, 득점왕은 3골을 넣은 생활체육 전국연합의 최장일 선수가, 우수선수상은 청도연합 A팀의 김형주 선수가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 마지막인 최우수선수상(MVP)는 상해연합의 정명석 선수가 받았다. 단체상 부문 우정상에는 천진연합이 선정되었고, 위해연합에게는 페어플레이상이 수여됐다. 공동 3위는 생활체육 전국연합과 청도연합 B팀이, 준우승은 청도연합 A팀이 차지했다. 단체상 부문 마지막인 우승기는 준결승전과 결승전 모두 승부차기를 치른 상해연합팀이 움켜쥐었다.
 
모든 시상 후 내년에 상해에서 치러질 제2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대회에서 만나자는 김광제 회장의 마지막 인사말과 함께 제1회 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는 마무리됐다.
 
▼ 제1회 재중국한인축구연합회장배 장년부 친선축구대회

▲ 선수 및 심판 선서
▲ 경기를 관람 중인 참가자들

▲ 전체 참가자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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