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2014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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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2014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1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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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 한글학교 경험과 아이디어 교류의 장 열어

▲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주최 '2014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
지난 11월 21부터 23일까지, 중부독일 트리어에 위치한 유겐트헤어베르게에서 재독 한글학교 교장, 교사, 운영위원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회장 이하늘) 주최 '2014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가 2박 3일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저녁 5시 박은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이하늘 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글학교의 발전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정보교환과 토론을 통해 그 동안 한글학교 수업에서 느낀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부임한 문경애 주독교육원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학교는 아니지만, 한글학교를 방문하면서 교사들과 관계자들의 열정에 무척 감동하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최선을 다해 한글학교 발전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 원장은 “주독한국교육원은 지난날과 같이 앞으로도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밀접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것”임을 밝히며 “이번 연수가 귀중한 경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박준희 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차세대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재외동포의 정체성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재외동포재단 박준희 과장 이외에도 대한민국 국회 김성곤 의원실의 이재용 비서관, 심윤조 의원실의 임상희 비서관이 참석하여 모국에서도 한글학교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이하늘 회장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최영주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는 윤희원 교수의 ‘한국어 강연 1’과 ‘한국어 교육 과정론’ 강의가, 오후 8시 30분부터는 유병수 박사의 ‘놀며 배우며’라는 주제의 문화강연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2박 3일 연수강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연수는 ‘한국어 강연’, ‘다문화 시대의 한국사회’, ‘문화강연’, ‘본과 토의’ 등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 구성되었고, ‘2014년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 교재’와 각 학교의 지난 1년간의 교육활동 결과물을 담아낸 ‘2014년 재독한글학교 협회지’를 참석자 모두에게 배포해 한글학교 운영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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