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과 상파울루주사립학교연합회(SIEEESP, 회장 Benjamin Ribeiro Silva)는 지난 8월 19일 교육협약 체결에 따라 내년 4월 SIEEESP 회원 80명이 5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IEEESP는 18,000여 사립학교 중 8,000여 곳의 학교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 교육선진국을 방문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 중국, 두바이를 방문하였고, 2014년은 러시아, 핀란드,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였으며, 2015년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오석진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 교육원장은 브라질 현지 교장 및 이사장단의 내년 4월 한국 방문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사전 교섭을 추진했다. SIEEESP의 Oswaldo Tavares 사무총장이 13~14일 이틀간 한국 방문 시 오 교육원장이 동행하여 방문 교섭을 도왔다.
SIEEESP 일행은 13일 오전, 주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Edmundo Sussumu Fujita 대사를 접견하여 내년 방문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에 파견된 교육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방문했다. 국제협력관 강현선 사무관을 만나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인문사립고, 특성화고)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교육청 측은 학교 선정 및 방문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사립초중고법인연합회(회장 최현규)를 방문하여 황낙현 사무총장과 양국 간 교육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4일에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하여 설동호 교육감, 최경호 교육국장, 임창수 장학관 등과 함께 세미나 개최를 위한 장소 제공 및 회의 준비, 유치원이 병설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과학고 및 마이스터고)의 방문이 가능하도록 부탁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추후 교육 협약 추진 및 양국 학교 간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상호 노력에 공감하며, 이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오후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교육부를 방문하여 재외동포교육담당관실 이병석 과장과 협의 후, 김신호 차관을 접견하여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내년 교장단 방문 시 교육부에서 한국 교육 운영 실태 및 체제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부탁했다. 김 차관은 양국의 교육 교류를 위해 협력적 관계로 추진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SIEEESP의 한국 교육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크며, 최소 60~80여 명의 교장과 이사장들이 자비를 들여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은 양국의 교육 교류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Oswaldo 사무총장과 직접 방문 대상을 만나 일정을 확정지은 것은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본다. 책임자들의 명쾌한 답변과 협조 약속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Oswaldo 사무총장은 “이번 사전 방문을 통해 내년에 해야 할 모든 일정을 확정지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오석진 교육원장의 도움으로 모든 일정이 원활하게 추진되었고, 교육부 차관, 교육감 등 책임자들과의 면담과 업무 추진을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년도 모든 일정이 정말로 의미 있고, 좋은 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브라질이 한국의 선진 교육을 벤치마킹하여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양국 간의 교육 교류가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방문하는 곳마다 환대해 준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브라질 해외 교육선진국 방문 프로젝트 한국 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