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교민과 함께하는 '사건사고 SOS 솔루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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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교민과 함께하는 '사건사고 SOS 솔루션팀'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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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대통령 단체 표창 받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안태호)의 '사건사고 SOS 솔루션팀'이 제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3시 주상하이 총영사관 강당에서 표창 전수식이 열렸다.

'사건사고 SOS 솔류션팀(팀장 강동한)'은 일상생활이나 경영활동 중 발생한 사건사고로 곤경에 처한 교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민간 지원 조직으로서, 사건사고 예방활동과 함께 사건 종결까지 민원인 편에 서서 무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포애와 봉사정신이 투철한 직장인, 자영업자 20여 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바자회 등을 통해 활동경비를 자체 마련하고, 공관 및 교민단체, 변호사, 세무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지원ㆍ협조하에 효율성을 극대화해 매년 40~70건의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반적인 봉사활동과는 달리, 각종 민ㆍ형사 사건사고에 연루된 교민에 대해 관련 정보 및 합리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동거까지 하며 민원인을 보호하는 한편, 교민 간 분쟁은 중재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토록 유도하고, 불우한 한인의 장례를 도와주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위기에 처한 교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 지원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솔루션팀은 올 초 강소성(江苏省) 창쪼우(常州)시에서 한국인 조 모 씨(35세)가 중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는 있으나 취업허가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인 4명에게 불법의료행위를 하다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강제 추방될 상황에 처하자, 상해총영사관(총영사 구상찬)과 합동하여 조 씨가 부당하게 구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생국, 출입경관리국 등 소관 기관의 지침을 확인하던 중 의료행위가 가능하다는 중국 정부의 지침을 확인하게 되었고, 조 씨는 징혁형을 선고받아 강제 추방될 위기에서 벌금만 내고 석방되었다.

지난 2012년에는 강 모 씨가 자동차용품 밀수 혐의로 유기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으나, 루게릭병으로 감옥외 지역에서 형을 집행 중 병세가 악화되어 국내 이송을 희망하였으나, 수형 중이기 때문에 국내 이송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고, 상해총영사관 및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수형자 이송협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여, 보통 2년 이상 걸리는 수형자 국내이송을 70여 일 만에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여, 강 모 씨가 무사히 국내로 이송되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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