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만나면 친구로 다가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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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를 만나면 친구로 다가가라"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1.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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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ㆍ평통 오타와, 탈북 청년 이성주 씨 초청 강연회

▲ 탈북 청년 이성주 씨가 캐나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타와 한인회(회장 한문종)와 평통 오타와(위원대표 이상훈)는 탈북 청년 이성주 씨를 초빙하여 지난 18일 저녁 6시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에서 '탈북 청년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성주 씨는 지난 2002년 북한을 탈출한 탈북인으로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 및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였으며, 북한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인권단체 한보이스의 탈북인지도자 육성프로그램(Hanvoice Pioneers Project·HPP)의 2번째 수혜자로 선정되어 지난 7월부터 토론토대학 산하 세계지도자양성센터(GALL)에서 대중연설, 연설문 작성, 리더십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현재 배리 드볼린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캐나다 국정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에는 오타와 상록회장들, 오타와 한인회 임원진들, 평통 오타와 위원들, 코윈 오타와 회원들, 카한협회 회원들, 성인수 새소망교회 목사 및 오타와 교민들, 1.5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석자들이 대사관 강당을 가득 메웠다.
 
주캐나다 대사관 오송 공사의 축사에 이어 한문종 한인회장의 강연자 소개가 있었으며, 이어 이성주 씨가 탈북 이야기와 현 북한의 현실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오타와 교민들이 갖고 있는 북한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수 있었다.
 
강연을 마치며 이성주 씨는 "제 이야기를 통해 북한을 알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탈북자를 만나면 봉사자가 아닌 친구로 다가가 마음의 고통을 덜어주시기 바란다. 그리한다면 탈북인들이 한국 혹은 캐나다에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가 꿈꾸는 사람에 의한 통일로 좀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오송 공사의 축사
▲ 한문종 한인회장이 이성주 씨를 소개하고 있다.
▲ 강연 중인 이성주 씨
▲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이성주 씨에게 질문 중인 최정수 상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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