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캐나다군의 역할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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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서 캐나다군의 역할과 의미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1.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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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ㆍ칼튼 대학교,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 개최

▲ (왼쪽부터)오전 섹션을 진행하는 마이클 매눌락 킹스톤 사관학교 소령 및 조교, 릴리 첸 토론토 대학 학생, 램지 위터스 한국전 참전용사, 제이콥 코발리오 칼튼대 역사학 교수, 딘 올리버 캐나다 역사박물관 연구원, 코리 볼드윈 칼튼 대학교 학생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과 칼튼 대학교 국제관계 대학원 NPSIA(이사 데인 롤렌드)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이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칼튼 대학교 Residence Commons 빌딩에서 개최됐다.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은 캐나다의 젊은 세대가 한국전에서 캐나다군의 역할과 의미를 이해하고, 한국과 캐나다의 발전적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한-캐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한-캐 FTA가 공식적으로 타결된 해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4개 고등학교 학생들, 오타와 내 대학생들, 정계 및 문화계 인사, 최정수 오타와 상록회장, 엄경자 전 한인회장, 한문종 한인회장, 한경희 코윈 지회장, 이상훈 평통 오타와지부 대표, 이영해 카한 협회장 및 오타와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조희용 대사와 데인 롤렌드(Dane Rowlands) 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오전 세션에서는 ‘The meaning of the Korean War to Canada, then and now’를 주제로 릴리 첸(Lily Chen) 토론토대학교 학생과 코리 볼드윈(Cory Baldwin) 칼튼대학교 학생이 발표를 진행했다.
 
국방총장을 역임한 램지 위터스(Ramsey Withers) 한국전 참전용사와 딘 올리버(Dean Oliver) 캐나다 역사박물관 연구원, 마이클 매눌락(Michael Manulak) 킹스톤 사관학교 소령 및 조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발표가 끝난 후 조희용 대사와 데인 롤렌드 이사는 발표자들에게 삼성 갤럭시 탭4를 증정했다.
 
오전 발표 순서를 모두 끝마친 후에는 연방상원의원이자 캐-한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인 연아 마틴 의원이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The future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context of reunification’을 주제로 사라 스테플즈(Sarah Staples) 종합사관대학교 학생, 타쿠마 나카무라(Takuma Nakamura) 칼튼대학교 학생, 가브리엘 비숍(Gabrielle Bishop) 칼튼대학교 국제관계 대학원 NPSIA 학생, 박범준(Beom Jun Park) 토론토대학교 학생이 발표했다.
 
이후  베리 드볼린(Barry Devolin) 연방하원의원 겸 캐-한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의 진행 아래 매리어스 그리니어스(Marius Grinius) 전 주한국/북한 대사와 버나드 브리스터(Bernard J. Brister) 박사가 의견을 나누었다.
 
발표가 끝난 뒤에 최장민 대령이 사라 스테플즈 학생에게 한국방문 기회를, 박범준 학생에게 장학금을, 그 외 발표 학생들에게 삼성 갤럭시 탭4를 증정했다.
 
심포지움을 마치면서 한문종 한인회장은 “행사를 준비하고 자리를 마련한 주캐나다 대사관, 칼튼 대학교와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북미에서 현 북한 상황이 어떠한지 잘 모른 채 오래된 정보로 논문을 쓰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 이성주 탈북 청년의 이야기와 모두가 통일을 원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북한 그리고 현 상황에서 그것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전한 발표자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맴돈다"고 전했다.
 
연아 마틴 의원은 “한국의 평화 통일을 위한 심포지엄에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인 단체장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여 너무나 보기 좋았다”며, “통일을 위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최장민 대령은 “이번 심포지움은 희생과 헌신으로 한-캐 관계의 든든한 기반을 만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가치와 용기를 캐나다 젊은 세대들이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되었다”고 전하며, "이 심포지움이 젊은이들에게 한-캐 관계의 근간과 발전적 미래를 연구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전문가들과의 토의를 통해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최 대령은 “심포지움은 지속 발전가능한 프로젝트이므로 향후 양국 정ㆍ관ㆍ학 모든 분야의 젊은이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상호 이해를 높이고 관계를 더욱 튼튼히 엮는 교량과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포지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

▲ 환영사를 전하는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 환영사를 전하는 데인 롤렌드 칼튼대학 국제관계 대학원 NPSIA 이사
▲ 기조연설 중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
▲ 질의응답 시간
▲ 발표를 경청하는 고등학생들
▲ (왼쪽부터) 오후 섹션을 진행하는 사라 스테플즈 종합 사관 대학교 학생, 버나드 브리스터 박사, 타쿠마 나카무라 칼튼 대학교 학생, 진행을 맡은 배리 데볼린의원, 가브리엘 비숍 NPSIA 학생, 매리어스 그리니어스 대사,박범준 토론토 대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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