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헷갈리는 한글판 토익 K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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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헷갈리는 한글판 토익 KPT
  • 한국신문
  • 승인 200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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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생활/문화] 2004년 04월 18일 (일) 17:00

영어능력시험인 TOEIC에 비견되는 한국어능력시험(KPT·Korean Proficiency Test)이 있다.

올해로 8회째인 KPT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 미국·러시아·몽골·호주·일본 등 15개국 45개 지역과 국내 4개 지역에서 치른다. 어휘·문법, 쓰기, 듣기, 읽기 4개 영역을 측정한다. 각 100점씩 총 400점 만점. 영역별로 40점 이상, 평균 60점(총 240점)을 맞아야 합격이다. 합격률은 약 61% 정도. 등급별로 초급(1·2급),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눈다.


아래는 제3회 KPT 중급 문제의 일부.

〈빈칸에 알맞은 말은〉

1. 가:어제 본 영화 재미있었어요?
나:아니오. 너무 지루해서 거의 ( ) 했어요.
①졸까 말까 ②졸려고
③조는 둥 마는 둥 ④졸다시피

2. 철민씨 말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철민씨는 거짓말을 ( ) 때문입니다.
①밥처럼 하기 ②밥 먹듯이 하기
③밥보다 덜 좋아하기 ④밥하듯이 하기

3.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자기 가족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 ) 자기 아내와 아이들에게 값비싼 선물을 사 주기도 한다.’
①미안한 마음을 주려고 ②미안한 마음을 덜려고
③미안하게 생각하려고 ④미안하게 느끼려고

4. 다음 영화 중 어린이 영화는?
〈극장 프로그램 안내를 잘 읽고 답하시오.〉
①도둑과의 전쟁:지금까지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진짜 경찰들의 이야기
②달빛 이야기:“그들의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슬픈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③꿈 같은 인생:“그 여자를 위해서라면 나는 목숨도 아깝지 않다”
④내 가족은 어디에:어느날 갑자기 개미만큼 작아져 버린 가족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

5. 다른 의미로 사용된 것 고르기
①저 집은 아버지*부터 다 키가 커요.
②이 회사는 사장님*부터 열심히 일하세요.
③오늘*부터 중요한 시험이 시작돼요.
④저*부터 이야기하겠어요.
※정답: ④, ②, ②, ④,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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